오늘 풀빛마당에 갔다가 여린 듯 하면서도 강열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벌레잡이제비꽃’을 보았다. 북반구의 한대와 온대지방을 비롯하여 중남미의 멕시코 등에 분포하는 다년생 식충식물로 주로 고산지대의 습한 암벽, 습원에서 서식하는 식물이라 소개하고 있다.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에서는 이 식충식물을 이렇게 적어 두었다.
잎이 뿌리에서 총생하여 지면으로 퍼진다. 잎은 긴 타원형 또는 좁은 난형이며 끝이 둔하고 다소 안쪽으로 말리며 길이 3~5cm, 폭 1~2cm로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면에 작은 선모가 밀생하여 점액을 분비하여 작은 벌레를 잡는다.
화경은 높이 5-25cm로서 밑부분에서 1-3개가 나와 그 끝에 밝은 자주색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 2-4mm이다. 화관은 제비꽃과 비슷한 순형이며 상순은 2개, 하순은 3개로 갈라지고 거(距)는 길이 7-10mm로서 끝이 둔하며 수술은 2개이고 암술대는 짧으며 암술머리가 퍼진다.
삭과는 거의 둥글고 2개로 갈라지며 종자는 길이 0.6mm정도로서 연한 갈색이다.
통발과(Lentibulariaceae) 2속 벌레잡이속 (Pinguicula) 2종 통발속 (Utricularia) 8종 |
벌레잡이속(Pinguicula) 2종 벌레잡이제비꽃 (Pinguicula vulgaris var. macroceras (Link) Herder) 털잡이제비꽃 (Pinguicula villosa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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