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이전의 약수터 가는 풍경>
LH공사가 봉림휴먼시아를 짓기 전부터 마을에서 뒷산 약수터로 가는 길이 존재했고 많은 사람들이 약수터를 이용해 왔다. LH공사가 봉림휴먼시아를 짓고 나면 아름답던 풍경이 영원히 사라질 것을 생각하여 개발이 되기 전에 사진을 몇 장 남겼다. 뒷산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논길과 생활 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곡선이 살아 있는 자연이었다.
<예전 계단 모습>
지금은 봉림휴먼시아가 들어서면서 4차선 도로가 산으로 향하는 길을 잘라 버렸고 시멘트 빌딩이 예전의 숲을 대신하여 자리를 잡았다. 뒷산 약수터로 가는 길은 예전에도 작은 계단이 있어 산으로 가는 길을 내어 주었다. LH공사도 이 길을 없애지 못하여 예전의 계단보다 확장을 하여 계단을 마련하였다.
<현재 마련한 계단>
약수터로 가려고 계단을 올라보니 산으로 가는 길도 없고, 4차선 도로를 가로 질러 가는 횡단보도도 없다. 현재 길을 내고 있는 4차선 도로를 지나가야 약수터로 갈 수 있는데 도로의 중앙에 화단을 설치하여 마을과 약수터로 가는 길을 분리를 하였으며 계단을 이용하여 뒷산으로 갈 수 있는 접근로가 전혀 없다.
어떻게 기존의 사람들이 사용해온 길을 없애고 마을에서 산으로 가는 길을 차단했으면서 계단을 만들어 마치 길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 이유를 모르겠다. 도대체 이 계단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봉림휴먼시아가 들어서기 전>
<약수터로 갈 수 있는 길이 없다>
LH공사는 오로지 아파트를 지어서 돈벌이만 하려고 했지 기존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익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LH공사가 어떻게 길을 내는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파트만 있고 단독주택지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편리를 무시하고 가다가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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