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덜꿩나무를 확실하게 알았다.

천부인권 2012. 5. 3. 19:26

5월 1일 흐린 날씨지만 용추계곡을 찾았다.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올라가다 큰으아리 군락지를 지나는데 나무에 하얀 꽃이 피어 있어 혹시 가막살나무가 산 아래 쪽이라 빨리 피었는가 하고 가보니 어~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약 보름정도 꽃들이 늦게 피는 것을 감안할 때 용추계곡에서 요즘에 한창 꽃이 피는 나무는 고추나무인데 이렇게 다른 수종의 꽃을 보니 반가워 사진으로 찍으면서도 무슨 나무인지 한참을 생각했다. 꽃의 모양도 잎의 느낌도 분명 가막살나무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막살나무가 있는 곳까지 가서야 덜꿩나무임을 알게 되었다.

 

12년 5월 1일 용추계곡의 덜꿩나무

 

 

덜꿩나무는 인동과 산분꽃나무속(Viburnum) 15종에 속한 낙엽 활엽 관목으로 높이는 2미터 정도이고, 학명은 Viburnum erosum Thunb이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는 4~10cm, 넓이 2~5cm로서 난형으로 뒷면에 성모가 밀생하고 맥액(脈腋)에 백색 또는 갈색의 긴 털이 있으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국어사전 참조]

 

12년 5월 1일 용추계곡의 덜꿩나무 수피

 

 

추위에 강하여 어느 곳에나 식재 가능하고 4월에 초록색 잎 사이에서 백색 꽃이 목화송이처럼 모여 피고 열매는 9월에 붉은 홍색으로 익어 송이송이 매달리며 광택이 난다.[출처 : 풀베개]

 

12년 5월 1일 용추계곡의 덜꿩나무

 

용추계곡에서는 덜꿩나무가 가막살나무보다 먼저 꽃이 피고 파란 열매가 생길 무렵 가막살나무는 꽃을 피운다. 잎은 가막살나무보다 훨씬 부드러우며 색상도 연하다.
덜꿩나무도 가막살나무와 마찬가지로 잎과 잔가지를 구내염, 풍습성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 소아간적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한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국화아강(Asteridae), 산토끼꽃목(Carprifoliaceae), 인동과(Caprifoliace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