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이팝나무의 반영이 아름다운 위양지(位良池)

천부인권 2012. 5. 9. 11:00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인 위양못은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4번지에 있다. 신라시대에 축조 될 당시엔 제방(堤防)의 둘레가 4.5리(里)에 달하였으나 현재 위양못의 규모는 62,790㎡(18,755평)으로 축소된 모습으로 남아있다. 밀주구지(密州舊識), 위양동 조(位良洞 條)에 의하면 임진왜란으로 파괴된 제방을 1634년에 밀양 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위양지에는 못 가운데에 다섯 개의 작은 섬이 있고 작은 섬들과 제방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완재정이 있는 섬에는 이팝나무가 꽃을 피우면 밀양팔경의 몽환적 아름다움을 뽐내게 된다. 저수지라는 경제성과 연못으로서의 경승지적 성격을 아울러 가진 위양지는 현재까지 안동권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0년 5월에 위양지의 아름다운 반영을 촬영하러 왔다가 이 마을 주민인 ‘세상’이란 분의 부탁으로 위양못을 지키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하고 문화재 보호법에 의해 수계방향에 있는 선박회사 건설은 잘못된 허가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밀양 위양못의 몽환적 아름다움

밀양 위양못 취재요청 블로거가 부탁받았습니다

밀양 위양못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도방마을 주민들이 밀양시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였고 선박회사 건립은 결국 못하게 되어 위양지의 오염을 막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속시켰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는 많은 애착을 가진 곳이다.

그리고 2011년 위양못을 찾았을 때 이팝나무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 아름다운 위양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더 없이 기분이 좋았다. 많은 진사님들이 그때에도 그림이 나올만한 곳에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어 그 모습도 한 장 남겨보았다.

 


 

이제 다시 위양지를 찾는다면 위양지의 둑길의 숲 해설을 위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문화와 생태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 이번 5월 13일에는 정보사회연구소에서 행사로 진행하고 있는 ‘경남의 길’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니 전화번호 055-265-0021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정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아래-
- 날 짜 : 2012년 5월 13일(일)
- 장 소 : 밀양 퇴로마을 고가(이씨고가), 위양지
- 코 스 : 밀양 연극촌--가산저수지--퇴로마을 고가(이씨고가)/점심--위양지--밀양연극촌(7.5km)
- 집결
창원역 오전 9시 15분(9시30분 열차) / 창원중앙역 오전 9시20분(9시38분 열차) /귀가는 버스로 이동 예정
- 준비물 : 교통비 만원,도시락, 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