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5/18 합천 해인사 가야서당 앞>
5월 18일 해인사 농산정 맞은편 ‘가야서당(伽倻書堂)’ 앞 경사면에 곱게 꽃을 매단 나무가 있어 사진으로 남겼다. 이제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는 조롱조롱 달린 봉우리들이 열매처럼 보인다. 꽃이 땅바닥을 보면서 매달리는 것을 보면 곧장 때죽나무를 떠올리지만 잎의 크기와 꽃을 매단 줄기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때죽나무과에 속하는 쪽동백나무(Styrax obassia Siebold & Zucc.)는 높이가 10m~15m에 달하는 낙엽활엽소교목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정나무,물박달나무,산아주까리나무,개동백나무,때죽나무,녹촉낭(제주) 등으로 불린다.
꽃은 양성화로 5~6월에 피고 백색이며 처지고 총상화서는 길이 10-20㎝이며 새로 자란 가지에 달리고 끝이 넷으로 갈라진 하얀 통꽃 20송이 내외가 처져서 달린다. 화경은 길이 8-10mm로서 털이 있다. 꽃받침은 5-9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화관은 지름 2cm로서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겉에 성모가 있으며 수술대와 암술대에 털이 없다.
줄기는 검은색에 굴곡이 생기고, 수피(樹皮)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매끈하며 광택이 있다. 잎은 길이가 7~20㎝, 너비 가 8~20㎝로 어긋나는데 끝은 뾰족하지만 밑은 둥그렇다.
때죽나무속(Styrax) 3종
때죽나무 (Styrax japonicus Siebold & Zucc.)
좀쪽동백나무 (Styrax shiraianus Makino)
쪽동백나무 (Styrax obassia Siebold & Zu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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