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산뽕나무의 오디가 있어 입이 즐거운 용추계곡

천부인권 2013. 6. 8. 21:09

 

 

<2013/06/07 용추계곡 산뽕나무>

 

창원 용추계곡 1교를 지나자마자 산뽕나무를 만날 수 있다. 올해도 많은 오디가 달렸지만 떨어진 것이 태반이다. 그리고 병이 들어 먹지 못하는 오디도 많이 달렸다. 계곡 물가에 있는 작은 산뽕나무엔 싱싱하고 맛있는 산뽕나무 오디가 제법 달려 있어 따 먹어보니 손은 붉게 물들고 입술도 벌겋게 물이 들었다. 요즘엔 오디를 얻기 위해 재배하는 개량 뽕나무도 있다고 하지만 오디의 맛으로는 감히 어느 뽕나무도 넘볼 수 없는 것이 산뽕나무의 매력이다.
등산객들도 산행 중 우연히 맛본 산뽕나무 밑에는 열매가 작아 감질나게 목구멍을 넘어가는 매력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먹으려 달려들고 빨리 떠나질 못한다.

 

 

 


뽕나무과 뽕나무속에는 9종이 있다. 낙엽활엽소교목인 산뽕나무의 학명은 Morus bombycis Koidz. var. bombycis이고, 전국 각처에 분포하며, 키는 7~8m 정도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란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얕게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달걀 모양) 또는 넓은 난형이며 길이가 2~22㎝, 폭이 1.5~14㎝이며 잎끝에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새 가지 밑에서 밑으로 처져서 피고 대체로 수꽃과 암꽃이 다르지만 드물게 같이 피는 것도 있다. 열매는 6월에 갈색에서 흑자색으로 익으며 타원형이고 “상심자”, “상실”이라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푸른행복]

 

 

 


뽕나무는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약용식물로 어린잎은 나물이나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며, 대용 차로도 손색이 없다. 열매인 오디는 날것으로 먹기도 하지만 쨈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뿌리, 줄기, 가지 껍질 등을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기도 하고 뽕나무 기름을 내기도 한다.
산뽕나무는 술로 인해 간을 해치는 것을 예방해주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주는 항암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주는 작용을 하여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는 작용도 있다. 또한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질환을 예방하며, 당뇨병에는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산뽕나무는 재배를 하여 약재로 판매가 가능한 식물이다.

 

 

 


뽕나무속(Morus) 9종
가새뽕나무 (Morus bombycis for. dissecta Nakai ex Mori)
꼬리뽕나무 (Morus bombycis var. caudatifolia Koidz.)
돌뽕나무 (Morus cathayana Hemsl.)
몽고뽕나무 (Morus mongolica (Bureau) C.K.Schneid.)
붉은대산뽕 (Morus bombycis var. rubricaulis Uyeki)
뽕나무 (Morus alba L.)
산뽕나무 (Morus bombycis Koidz. var. bombycis)
섬뽕나무 (Morus bombycis var. maritima Koidz.)
처진뽕나무 (Morus alba for. pendula Dippel)

 

 

 

<2007/4/29 용추계곡 산뽕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