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나비사진

나비의 그림자가 일품인 청띠신선나비

천부인권 2014. 3. 28. 06:30

 

 

<2014/3/27 창원 용추계곡 - 청띠신선나비>

 

용추계곡에는 완연하게 봄이 왔나보다. 벌써 여러 종류의 나비들이 꽃을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미나리냉이가 피면 가장 많이 나타나는 큰줄흰나비도 만났고, 산호랑나비도 보았다.

하산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앞으로 휙 날아가는 나비가 있어 잠시 서있노라니 물오리나무 제일 꼭대기에 앉아서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2분여가 지나자 휙 한 바퀴를 돌더니 서있는 근처 바위에 내려앉았다. 재빨리 선체로 촬영을 하는데 인기척이 나자 다시 날아올라 더 이상 사진으로는 기록하지 못했다.

 

 

 

 

제철에 나오는 나비들과는 달리 요즘 나오는 나비는 민감하고 예민하게 움직이는 것 같았다. 좀처럼 접근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네발나빗과에 속한 곤충. 날개 편 길이가 5~6센티미터이며 날개 앞면에 푸른색 띠가 선명하다. 철에 따라 색깔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수컷은 암컷보다 앞날개 뒤쪽이 날카로워 보인다. 우리나라, 일본, 대만, 인도,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Kaniska canace이다.

애벌레의 먹이식물은 청가시덩굴과 청미래덩굴이며, 네발나비 애벌레처럼 가시모양 돌기가 있다. 성충 상태로 월동한다.[출처 : 다음 국어사전]

 

 

 

 

 

<2014/3/28 창원 구산봉>

 

구산봉을 지나는 마을 뒤산 둘레길을 가다보면 지금 한창 꽃을 피운 왕벗나무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청띠신선나비를 만났다. 왕벗나무의 꽃에서 꿀을 빠느라 날아 다니다가 잠시 옆 소나무에 앉았다.




2017.11.11 남해 금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