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동물/조류사진

구산봉에서 목욕하는 동박새

천부인권 2014. 4. 5. 21:19

 

 

<2014/4/5 창원 구산봉>

 

오늘 오후 구산봉(龜山峰)의 새들을 보기 위해 앤골약수터에 도착하니 몇일 동안 보이지 않았던 동박새 두 마리가 길옆 덤불속에서 부스럭 거리다가 한 마리가 곧장 계곡의 얕은 물가에 내려서 목욕을 시작했다. 꽤 신나게 목욕을 시작하여 나름 열심히 촬영을 하였다.

 

 

 

 

 

동박새는 한번 보면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새로 한사라 불리는 동백꽃을 수분(受粉)해주는 새이다. 녹색의 몸에 눈 주위에는 은백색의 아이라인을 칠한 듯 예쁜 모습은 사람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화조도를 사진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은 붉은매화꽃이 필 때 동박새를 유도하여 촬영을 하는 것이 색상의 대비가 가장 잘 이루어지기에 많이 시도를 한다.

 

 

 

 

 

참새목 동박새과에 속하는 몸길이 11cm정도의 작은 텃새로 학명은 Zosterops japonicus이다. 머리와 등은 녹색이고 날개와 꼬리는 녹갈색이며, 턱밑··아래꼬리덮깃은 선명한 황색 또는 황록색이다. 배와 나머지 하면도 백색이며, 옆구리는 황갈색이다. 눈 주위는 은백색이다. 한국에서는 텃새로서 남단지역인 제주도와 울릉도, 남해연안과 도서지역에서도 눈에 띈다.

 

 

 

 

 

번식기 외에는 군서생활(群棲生活)을 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낙엽활엽수의 무성한 가지나 칡덩굴이 감겨 있는 교목의 가지를 옮겨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동백꽃 꿀을 좋아하여 개화기에는 동백숲에 모여든다. 3월부터 5~6월까지 아침 일찍부터 지저귄다. 잡목이나 교목의 아랫가지에 감겨 있는 칡덩굴 등에 집짓기를 하며, 5~6월경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11~12일간 알을 품고 부화 후 11~13일간 육추(育雛)하여 이소(離巢)한다. 거미류·곤충류·진드기류 등이 주식이고, 연체동물인 복족류도 먹는다. 매화꽃도 빨며 식물의 열매도 즐겨 먹는다. 일본과 한국에 분포한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온몸으로 물을 묻힌 후 날개로 물을 털어내는 이 목욕법은 새들이 할 수 있는 단하나의 방법인것 같았다.

 

 

 

 

순식간에 정신없이 목욕을 하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치미를 뚝 떼고 경계를 한다. 목욕을 할 때 방어를 할 수 없으므로 짧게 짧게 목욕을 하고 또 경계를 하는 방식으로 목욕을 한다.

 

 

 

 

그리고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잠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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