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5 구산봉 힝둥새>
봉림동 뒷산인 태복산 자락의 구산봉(龜山峰)에는 참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다.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텃새 새 힝둥새도 구산봉에서 만났다. 참새목 할미새과에 속한 힝둥새의 학명은 Anthus hodgsoni이다.
몸길이가 12.5~23㎝ 정도이며, 등은 녹색을 띤 회갈색, 눈썹선은 황갈색이며, 귀깃은 올리브 갈색이다. 턱, 멱, 가슴은 엷은 황갈색이며, 배는 회백색이다. 가슴과 옆구리에는 검은색의 선명한 얼룩 세로무늬가 있다. 둥지는 산림 가장자리에 있는 풀뿌리, 벼랑과 언덕의 움푹 파인 곳에 식물의 가는 줄기, 잎, 이끼류 등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5~8월에 걸쳐 세 개 내지 다섯 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로는 여름에는 곤충류를 주식으로 하고, 겨울에는 식물성 화본과의 종자 및 기타 열매를 먹는다. 아시아 전역에 분포한다.
힝둥새를 멧새과에서 찾고 있었으니 이름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오늘 조류도감을 펼쳐보니 할미새과에 이름이 올려져 있다. 이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한 것이 동식물인것 같다. 물론 이렇게 알고도 다음엔 다시 까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번 찾아본 것들은 쉽게 기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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