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 용추계곡의 흰삿갓깔때기버섯

천부인권 2014. 7. 18. 08:02

 

 

<2014/7/16 용추계곡>

 

용추계곡을 따라가다 순백색의 버섯을 보고 자석에 끌리듯 다가가보니 비온 후의 촉촉한 바닥에 힘입은 깔때기 모양의 버섯이 예쁘게 솟아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흰삿갓깔때기버섯(Clitocybe fragrans)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깔때기버섯들의 독성을 참고하면 식용하는 것이 두렵고, 크기가 작아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대기버섯속에 속하는 흰삿갓깔때기버섯의 학명은 Clitocybe fragrans (With.:Fr.) Kummer이다.

 

 

 

 

 

갓의 지름은 2-3.5cm로 처음은 편평하나 가운데는 오목하다. 표면은 매끄럽고 습하면 가장자리에 줄무늬 선이 나타나며 순 백색에서 연한 노랑이 섞인 회색으로 된다. 마르면 줄무늬 선은 없어지고 백색으로 되며, 가장자리는 처음에 안쪽으로 말린다. 조직은 얇고 표면과 같은 색이다. 주름살은 폭이 좁고 밀생하며 바른 또는 내린주름살이다.

 

 

 

 

대의 길이는 3-4.5cm이고 굵기는 2-3mm로 갓과 같은 색깔 또는 살색이고 속은 비어 있다.

포자의 크기는 6.5-7.5×3.5-4이고 좁은 타원형이고 매끄럽다. 발생은 여름에서 가을에 숲속의 흙에 군생 또는 2-3개씩 속생한다. 북한에서는 흰냄새깔때기버섯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