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구산봉에서 만난 마귀광대버섯의 또 다른 모습

천부인권 2014. 8. 2. 15:56

 

 

<2014/802 구산봉 -마귀광대버섯>

 

 

마을 뒤산인 구산봉을 올라보니 소나무 울창한 곳에 있는 무덤 가장자리에 큼직한 버섯이 한송이 돋아 있었다. 습기가 없는 곳이라 어떤 버섯일까 하고 의문을 가졌지만 마귀광대버섯일 것이란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전체적 색깔이 회백색에 가깝고 대의 굵기에 비해 갓의 크기가 평소에 알고 있던 마귀광대버섯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촬영을 하고 절단을 해보니 절단면의 갓에서 투명한 액이 나왔고, 색은 변하지 않았으며, 대의 속은 꽉 차있었다. 전체적으로 단단한 면이 있어 혹시 식용인지 알아보려고 집으로 가져와 인터넷 카페에 올려 물으니 마귀광대버섯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버섯은 자라는 환경에 따라서도 모양과 색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상 식용할 때에는 확인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