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정병산의 큰갓버섯

천부인권 2014. 8. 23. 16:53

 

 

 

<2014/8/21 창원종합사격장 입구-큰갓버섯>

 

2일전인 8월 21일에 창원종합사격장 인근 야산에 갔다가 만났던 대만 길쭉하고, 갓은 겨우 붙어 있는 버섯을 한 장의 사진만 찍고 왔는데 다시 가보니 갓 지름이 13cm이고, 대의 길이는 23cm나 되는 제법 큰 버섯으로 자라있었다. 버섯의 이름도 큰갓버섯이다. KOH 용액에는 어떤 반응도 없었다.

 

 

 

 

<2014/8/23 창원종합사격장 입구-성장한 모습>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큰갓버섯속에 속한 큰갓버섯의 학명은 Macrolepiota procera (Scop. ex Fr.) Sing이고, 식용버섯이나 날로 먹으면 소화기 계통에 중독이 올 수 있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풀밭, 목장, 숲속에 발생하며, 초식동물의 배설물이나 유기질이 많은 땅 위에 홀로 또는 흩어져 발생한다. 전 세계에 분포하고, 대의 상단부에 반지모양의 턱받이가 있으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말똥버섯’이라 한다.

 

 

 

 

큰갓버섯의 갓 지름은 5~30cm정도이며, 처음에는 구형이나 성장하면서 편평해진다. 갓 표면은 건성이고 연한 회갈색 또는 회갈색이며, 표피가 갈라지면서 생긴 적갈색의 거친 섬유상의 인편이 동심원상으로 덮여있다. 조직은 두껍고 만지면 스펀지처럼 들어가는 느낌이 있으며,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형이며, 빽빽하고, 백색이나 성장하면서 연한 황색의 흔적이 나타난다.

 

 

 

 

대는 15~30cm정도로 길며, 속은 비어 있다. 표면은 갈색 또는 회갈색이며, 성장하면서 표피가 갈라져 뱀 껍질 모양을 이룬다. 대를 찢으면 세로로 길게 섬유징처럼 찢어지며, 기부는 구근상이다.

턱받이는 반지형으로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포자문은 백색이며, 포자모양은 타원이다.[출처 : 야생버섯백과사전-푸른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