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산의 흰알광대버섯

 

<2014/8/30 봉림산-흰알광대버섯>

 

봉림산 숲속길에서 만난 흰색의 버섯들은 거의가 맹독성 버섯들이었고 사진으로는 찍지 못했지만 긴뿌리광대버섯도 보았다. 7월과 8월 초에는 흰알광대버섯과 가장 유사한 독우산광대버섯의 발생이 우세했지만 8월 말로 넘어가면서 흰알광대버섯이 우점을 한다. 다른 특징으로는 구별이 힘들었는데 KOH 용액 덕분에 알게 되었다. 독우산광대버섯은 KOH 용액에 노란색으로 반응하지만 흰알광대버섯은 변색이 없다.

 

 

 

 

주름버섯목(Agaricales), 광대버섯과(Amanitaceae), 광대버섯속(Amanita)에 속한 흰알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phalloides (Vaill.ex Fr.)Secr이고, 맹독성 버섯으로 북미, 남미를 뺀 전 세계에 분포한다.

 

 

 

 

초여름과 가을에 혼합림 내의 지상에서 홀로 또는 무리로 발생하고, 숲길 내의 주위에서 관찰 된다.

 

 

 

 

흰알광대버섯은 초기에는 백색의 외피막으로 싸여 있고 낭형이나 위쪽 상단부위를 찢고 갓과 대가 솟는다. 갓의 크기는 4~8cm이고, 초기에는 난형반구형이나 성장하면서 중고편평형으로 펼쳐진다. 표면은 평활하고 습할 때는 점성이 있고, 백색이다. 성장한 후에는 다소 악취가 난다. KOH 용액에 색 변화가 없다.

주름살은 빽빽하고 대에 떨어진주름살이다.

대는 6~12cm, 굵기는 6~15mm이고, 원통형이며, 상부 쪽이 다소 가늘다. 대의 기부는 구근상이고, 턱받이는 백색 막질형이다.[출처 : 제주지역의 야생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