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향교와 뿌리

성균관유도회창원지부 강릉향교 봉심

천부인권 2014. 10. 25. 06:00

 

 

 

<김혁래 유도회창원지부장의 고유례 모습>

 

 

20141020成均館儒道會昌原支部 會員들이 700년의 역사를 간직한 江陵鄕校에서 金赫來 창원지부장이 80여명의 회원들과 告由禮를 올리고 焚香을 했다. 이번 강릉향교 奉審은 유도회창원지부 회원들이 매년 타 향교의 모범사례를 견학을 통해 배우며, 다른 지역 유림들과 교류하고 화합하는 행사이다.

봉심에 앞서 2층 누대 형식의 건물인 강릉향교 명륜당에서 강릉향교 제87金福起 전교와 崔種仁 성균관유도회강릉지부장 및 회원들과 상견례를 가졌으며, 강릉향교의 역사 및 연혁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김혁래 유도회창원지부장의 고유례 대기 모습>

 

강원도 강릉시 교동 233에 위치한 강릉향교는 고려 충선왕 5(1313)에 처음 세운 후 조선 태종 11(1411)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태종 13(1413)에 다시 짓고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인조(재위 16231649) 때에 크게 확장하여 현재의 웅장한 규모를 갖추었다.

花浮山 아래 경사면을 이용하여 위쪽에는 祭享공간인 보물 제214호 대성전을 짓고 전면 마당 좌우에 동·서무를 배치했으며, 내삼문 역할을 하는 긴 회랑이 통로로 활용된다. 가장 아래쪽에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배치하고, 대성전과 명륜당 사이의 마당을 마주보고 동·서제를 배치했으며, 정면 11칸인 명륜당의 대청마루가 통로구실을 하도록 설계된 前學後廟의 건물양식을 하고 있다.

 

 

 

 

<유도회창원지부회원들의 강릉향교 방문기념 단체사진>

 

 

특히 강릉향교 대성전에는 大成至聖文宣王과 사성을 위시하여 공문 10철과 송조육현의 위패를 모셨고, ·서무에는 동국십팔현과 중국 97인의 성현을 모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36인의 위패를 모신 유일한 곳이다. 따라서 석전대제를 봉행할 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각각 1명이고, 동종분헌관과 서종분헌관이 각각 2명씩 배치되며, ·서무분헌관 6인이 함께 大祭를 봉행한다.

강릉향교의 재정에 대해 掌議 한분은 이처럼 많은 위패를 모시고 대제를 봉행하다보니 일반 타 향교 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정부가 강릉향교의 재산으로 학교를 설립하면서 독립법인으로 만들어 향교의 재산이 없어지면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