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향교는 이번에 선출된 이정록 전교와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된 6부 장의들이 서고 책장을 정리하던 중 현대 서적들이 진열되어 있는 책장 위에 먼지가 뽀얗게 묻은 함을 발견했다. 이 함속에는 ‘향안’을 비롯하여 많은 기록물들이 꼬깃꼬깃 함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함 안에 있던 ‘향안(鄕案)’의 기록을 대략 살펴보니 임진왜란(1592년~1598년) 이전의 기록은 보이지 않았고 임진왜란 이후에 기록한 것들이 대다수였지만 그래도 400년간 외출을 하지 않은 창원향교의 역사를 기록한 소중한 자료들이다.
창원향교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자료들은 창원향교의 역사와 더불어 이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일 것으로 판단하고 경상남도에 문화재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 기록물들이 문화재로 등록 될 때까지는 비공개로 진행 할 것으로 보이며, 등록이 완료되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것인지, 박물관에 전시를 할 것인지, 다양한 의견은 그 때에 의논하기로 했다. 보통 문화재로 신청을 하고 등록이 완료 될 때까지는 2년여가 걸릴 수 있으므로 문화재로 등록 될 때까지 보존에 각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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