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의창구 서상동 보호수-느티나무

천부인권 2014. 11. 30. 08:01

 

 

<2014/11/29 서상동 보호수-느티나무>

 

의창구 서상동 산1-1번지에 위치한 이 보호수를 찾아보았더니 주소가 산이 있어 산속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서상동 마을 중앙의 공원부지인 공터 가운데 였다. 이 지역은 이번에 남산의 동쪽 부분을 주택지 및 학교 등의 용도로 개발이 된 땅이라는 점에서 예전에는 산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창원시에서는 19821110일에 관리번호 12-4-2-2호 보호수로 지정했으며, 정자목으로 분류한 느티나무의 수령은 190, 나무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410cm로 기록을 하고 있다. 남쪽 방향의 140cm인 가슴높이 둘레를 재어보니 428cm 였다.

 

 

 

 

이곳 안내판에는 보호수로 지정한 이유는 없고 나무의 재원만 기록하고 있어 이 느티나무의 역사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게 되어 있다. 단지 노거수라고 보호수로 지정하고 스토리가 없다면 그 의미는 반감되기 마련이다. 창원시가 보호수들의 역사성이나 보호수 각각의 이야기를 안내판에 알려주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노거수 보호의 중요한 이유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보호수의 테두리에 스텐레스 철책을 사용하여 나무에 곧장 접근하는 것은 막고 있지만 허술하기 때문에 나무에 접근을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런 보호철책은 제거하고 나무를 보호할 마음이 생길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보호수 주위는 사람들이 텃밭으로 이용을 하고 있어 공원으로서의 역할도 하지 못하는 실정인데 창원시가 공원으로 꾸미고 사람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정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주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