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10 모산리 보호수 느티나무>
대산면 모산리에는 두 개의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보호수로 1997년 3월 26일에 지정이 되었다. 그 중 모산리 238번지에 위치한 관리번호 12-4-3-3-1호로 지정을 받은 느티나무 보호수를 2014년 3월 10일에 찾아보았다. 이곳은 해발 높이가 13m이며 「위도 35°21′16.7″N 경도 128°42′47.5″E」이다. 느티나무 내부에는 봄을 알리는 기지개가 시작되었겠지만 겉모양은 겨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곳에 있는 안내석(案內石)과 창원시 보호수 지정 상세내력에는 모산리 느티나무의 나이는 200년이고,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는 360cm로 기록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 이 기록을 믿었기에 따로 재어보지 않았지만 창원시의 공식 기록에 엉터리가 많아 지금에 와서는 실재로 재어 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보호수는 들판에 형성된 마을답게 어느 정도 보호수의 영역이 있었으나 농사에 필요한 잡다한 물건들이 주위에 있고 요즘 시골에 들어서기 시작한 공장이 지어져 공장 입구를 지키는 나무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 보호수에는 찌르레기 떼가 찾아와 있었는데 잡식성 새이긴 하지만 먹을 것이 없는 느티나무에 무리를 지어 찾아온 것이 신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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