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5 동읍 신방리 보호수-푸조나무>
신방리 보호수를 찾아가는 길에는 신방초등학교가 끝나는 지점에 천연기념물 제164호인 “신방리 음나무군”을 도로 옆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곧장 도로를 따라가면 칠성그린아파트가 나오는데 이 아파트가 끝나는 지점 우측에 숲이 우거진 작은 동산이 보이는 곳이 동읍 신방리 451번지이다.
보호수 푸조나무가 동산을 이룬 곳은 동산 전체가 큰 암반으로 되어 있고, 이 암반을 깨고 나무들이 뿌리를 내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는 특이한 모양이다. 안내판 내용에는 “노거수 3본이 약 60~70년생 수목 4본과 어우러져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적혀 있다.
<쉬나무>
이 나무들이 뿌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면 쉽게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환경임을 알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현재의 대한민국 과학 수준으로는 정확한 나무의 나이를 산출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 창원시는 나무의 재원을 측정하여 기록할 때 측정자의 이름도 함께 기록하여 잘못 기록된 경우라면 역사적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예산을 사용하는 일에 대한 예라 할 것이다.
‘창원시 보호수 상세내력’에는 푸조나무 일곱 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나무나이는 200년, 나무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250cm라 기록하고 있으나, 이곳 안내판에는 나무나이 205년, 높이 12m, 나무둘레 250cm라 적고 있어 두 기록이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이 푸조나무 7본은 ‘창원시 보호수 상세내력’에는 1997년 1월 16일에 관리번호 12-4-1-3호로 지정이 되었다고 하나 안내판에는 관리번호가 12-4-1-3-1호로 되어 있어 상세내력과는 차이가 있다.
신방리 모암마을 동산에 있는 쉬나무는 가슴높이 둘레가 55cm이고, 회화나무는 197cm이며, 푸조나무 중 굵은 것의 가슴높이 둘레는 275cm이다.
모암마을 앞 母巖(모암)에는 전설 하나가 전해지는데 “옛날 아주 먼 옛날 天上(천상)에서 정원을 꾸미는 役事(역사)가 있었다. 그곳에서 돌을 들어 나르던 어떤 神(신)이 그만 실수로 돌 몇 덩어리를 지상에 떨어뜨렸는데, 그 돌 하나가 모암마을 앞 들판에 떨어졌다. 현재 모암마을에 있는 모암은 그때 하늘에서 떨어진 돌덩어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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