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창원 마천동 절충장군 주의수 묘

천부인권 2015. 3. 26. 17:30

 

 

 

<2015/3/23 절충장군 주의수 묘>

 

절충장군주의수묘(折衝將軍朱義壽墓)2010102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16 지정이 되었으며, 위치는 진해구 마천동 산3-1번지에 위치하나 이 지번은 마봉산 전체의 번지인지라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진해구 마천동 46-3번지를 입력하고 가면『창원 마천동 절충장군 주의수 묘』의 계단을 발견하게 된다. 주의수 장군의 묘가 있는 곳의 해발 높이는 31m로 「위도 35°07'29.1"N 경도 128°47'17.3"E」이다. 현재 다음지도에서 가르키고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다음지도를 검색하고 가는 사람들은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절충장군의 묘 앞에 서면 길게 뻗어 내려온 능선을 따라 묘들이 줄지어 있는데 입구 부분 좌우에 무덤을 수호하는 도래솔이 멋지게 서 있다. 두 그루의 도래솔이 살짝 무덤쪽 방향을 향하고 있어 마치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라 그 풍모가 이채롭다. 도래솔의 나이를 측정해 보면 도래솔을 기준으로 위쪽은 도래솔 보다 오래 된 묘들이고 그 아래쪽은 그 이후에 사용했음을 알게 된다.

 

 

 

 

주의수(朱義壽; 1555)의 본(本)은 신안(新安)이고, 호는 병암(屛巖), ()는 의수(義壽)이다. 정유재란 시기 제포만호(薺浦萬戶)로 재직하면서 왜적을 격퇴하는 큰 공훈을 세운 인물이다. 그의 전공은 선무원종공신녹권(宣武原從功臣錄券)’에 일등공신으로 책록되어 있고,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 관련 교지 등에서도 분명히 드러나 있다.

현재 묘역에는 조성 당시의 묘비, 석물 등이 전혀 남아 있지 않지만 그의 전공을 고려, 임진왜란 시기 국방과 지역 수호에 대한 역사인식을 고취시키는 귀중한 자료이다.[출처 : 묘지 앞 안내판]

절충장군 주의수 묘(折衝將軍 朱義壽 墓)는 비석이나 상석 등 석물이 없던 것을 현대에 와서 상석을 놓은 것으로 보여 진다. 

 

 

 

 

절충장군 주의수 묘(折衝將軍 朱義壽 墓) 위쪽에서 바라보니 보배산 자락이 달려오다 해발 200m 의 작은 봉우리를 이루는 바다와 만나는 산을 바라보고 있다. 바다 넘어 조금 보이는 산은 앙골포 뒷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