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15 평성리 팽나무 노거수 할매나무>
안성로의 도로 가운데에 위치한 ‘내서읍 평성리 상수리나무’를 보고, 곧장 꼬불꼬불한 마을길을 따라 마을 중앙에 위치한 죽었어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평성리 느티나무 노거수 할매나무를 보러 갔다.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265(평성1길 26)에는 수종이 다른 네 그루의 나무가 서있는데 이곳의 주인공 노거수 느티나무는 이미 생명을 다하여 썩어가고 있다. 커다란 두 개의 줄기는 죽은 지 오래 되어 이미 상당한 부패가 진행 되고 있으며 분해를 촉진하는 버섯도 생긴 상태이다. 이 느티나무는 이 평성마을의 당산목으로 지내오며, 사람들이 할매나무라 불렀다.
옛 선인들은 마을의 당산나무가 두 그루 있으면 나무의 수종과 모양을 보고 할배, 할매나무라 불렀고, 특히 나무의 형태가 펑퍼짐하고 줄기가 많으면 당산 할매나무로 불렀다. 이 느티나무의 나이는 300년 이상이고, 이미 고사를 하여 가슴높이 둘레를 재어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오면 재원을 기록해 두어야겠다. 내서읍지에도 등장을 한다는 이 느티나무의 기록을 알기 위해 내서읍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팽나무 옆 개오동나무는 바람에 줄기가 꺾어져 절반은 고사가 진행 되고 있는 상태였고, 느티나무에 바로 붙은 작은 이팝나무는 함께 고사를 하였다.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10여년 되어 보이는 느티나무만 건강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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