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진전면 근곡리 느티나무 노거수 정자목

천부인권 2015. 4. 7. 17:00

 

 

 

<2015/4/3 진전면 근곡리 느티나무 노거수 정자목>

 

斤谷里(근곡리) 도래솔을 보고 마을입구에서 만난 진전면 근곡리 느티나무 노거수 정자목은 인터넷에 소개된 나무의 모습을 보고 찾아 왔다. 근곡리에 속한 자연 마을은 근곡[가실], 새터[신기], 원수골[온수동] 등이 있다. 한국 지명 총람에는 근곡을 가실로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근곡리는 남쪽에 있는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지명으로 볼 수 있다.

 

 

 

 

진전면 근곡리 521-16번지의 도로에 위치하는 이 느티나무는 한그루가 아니라 무려 4그루였다. 정확히 위치를 맞춘 모습에서 누군가가 정자목으로 심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나무이다. 이 나무의 나이는 약 210년 정도 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재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디지털창원문화대전에서는 4m, 노거수 높이는 약 30m로 소개를 하고 있다. 다음에 방문할 때면 재원을 다시 재어 볼 생각이다.

2015년 5월 30일 근곡리 느티나무 4그루 중 가장 큰것의 가슴높이 둘레를 재어보니 310cm이고, 높이는 21m정도 이다.

 

 

 

 

느릅나뭇과, 느티나무속에 속한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학명은 Zelkova serrata (Thunb.) Makino이다. 잎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어긋나게 난다. 5월에 꽃이 피는데 수꽃은 가지 밑부분에, 암꽃은 윗부분에 달린다. 촌락 부근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 난다. 수고 26m, 지름 3m이고 수피는 평활하나 비늘처럼 떨어지고 피목은 옆으로 길어지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끝으로 갈수록 가는 가지로 갈라진다. 소지는 가늘고 어린 것은 잔털이 있다. 나무는 결이 좋아서 건축재, 기구재, 선박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된다. 우리나라,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다음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