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내서읍 신감리 전안마을 느티나무 노거수

천부인권 2015. 4. 6. 16:00

 

 

 

<2015/4/3 전안마을 느티나무 노거수>

 

내서읍 三溪里(삼계리)에서 甘泉里(감천리)로 가는 길에 만나는 田岸(전안)마을은 新甘里(신감리)에 속한 마을이다. 전안이란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밭둑이라는 우리말을 사용할 수 없다보니 한자를 빌려와서 억지로 만든 지명이다.

 

 

 

 

내서읍 신감리 1284-1번지는 ()와 도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내서읍 신감리 전안마을 느티나무 노거수로 명명하는 노거수가 도로 가운데 우뚝 솟아있다. 이 느티나무 노거수는 개발만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주는 좋은 사료로서 한 그루의 나무가 마을의 형태를 부드럽고 너그럽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한 천천히 가려는 사람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어 작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느티나무 앞에 식당도 생겼다.

 

 

 

 

예전에 이곳 식당에서 점심과 함께 막걸리를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자동차를 타고 휙 지나갈 때는 얼마나 큰 나무인지 분간이 안 갔지만 나무의 나이는 250년은 되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가슴높이 둘레는 410cm이며, 높이는 15m나 된다. 또한 줄기가 2m지점에서 여러 개의 가지를 벋어 나무의 모양이 우산을 펼친 것처럼 둥그런 예쁜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