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진북면 대평리 서어나무 노거수

천부인권 2015. 4. 14. 16:03

 

 

 

<2015/3/21 대평리 서어나무 노거수>

 

진북면 대평리 225-1번지에 위치하는 대평리 서어나무 노거수大坪里(대평리) 중앙의 마을회관 앞에 있다. 이 노거수는 대평마을 당산나무로 정월보름에 마을 주민들이 제례를 지내는데 몇 년 전부터는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 군락에 5말의 탁주를 주고, 이 서어나무에는 10말의 막걸리를 주고 있다고 한다. 막걸리를 주지 않았을 때에는 나무의 모습이 왕성하지 못했는데 막걸리를 주고부터 확실히 나무가 생기를 찾았다고 마을주민이 알려 주었다.

 

 

 

 

대평리 서어나무 노거수의 나이는 약 300년으로 추정이 되고, 가슴높이 둘레는 515cm이며, 높이는 18m이다.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서어나무의 특성으로 볼 때 이 서어나무는 관리를 잘하고 있어 썩거나 병든 곳이 없었다.

 

 

 

 

황해도 이남의 산기슭 및 숲 속에 나는 낙엽교목 키 15m, 지름 1m, 수피는 검은 회색, 울퉁불퉁함. 잎은 어릴 때는 붉은색이고, 타원형 또는 둥근 난형, 가장자리에 겹톱니, 뒷면 맥에는 잔털, 꽃은 암수한그루, 유이화서, 잎보다 먼저 핌. 수꽃은 각 포에 1개씩, 수술 8, 화사는 2갈래. 암꽃 이삭은 자루가 있고, 각 포에 암곷이 2송이씩 달리며, 암술대 2, 포는 한쪽에 톱니가 있고, 다른 쪽에는 밑부분에 돌기 같은 것이 있음. 열매는 소견과, 넓은 난형. 열매 이삭은 길이 3~8cm, 잎 모양의 포가 성기게 들러붙어 처짐. 개화기는 5월이고 결실기는 10월로 조수림, 표고재배 원목과 기구재 등의 용도로 사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