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면 심리 느티나무와 서어나무 노거수

 

 

 

<2015/3/20 구산면 심리 정열각>

 

창원 구산면 심리 698번지에는 심리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로 약간 오르막길이다. 이곳 왼쪽에는 深里 貞烈閣(심리 정열각)이 세워져 있는데 열부 영산 신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한 정려각이다. 현판에는 ‘故烈婦靈山辛氏之閭(고열부영산신씨지여)’라고 써져 있다. 상량문에는 1989년인 단기 4322년 을사 11월 4일 상량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판에는 命旌 乾隆 二年 重修 嘉慶 二十年 三建 庚申 六月 四建 癸巳 三月 五建 己巳 十一月(명정건륭이년중수 가경 이십년 삼건경신유월 사건계사삼월 오건기사십일월)이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초 정려를 받은 때는 英祖代(영조대 1737)이고, 현재의 모습은 1989년 5차 중수에 의해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

<2015/3/20 구산면 심리 서어나무 노거수>

 

이곳에서 산으로 오르면 심리마을 당산나무인 ‘심리 서어나무 노거수’가 마을을 굽어보면 우뚝 서있다. 이 서어나무의 나이는 150여년으로 추정되고, 가슴높이 둘레는 266cm이며, 높이는 9m정도 이다. 이 마을 당산나무에는 왼새끼로 꼰 금줄이 걸려 있어 요즘도 당산제를 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어나무가 서 있는 곳에서 바라본 심리>

<2015.3.20 사진의 좌측에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서어나무가 보인다>

 

 

 

<2015/3/20 구산면 심리 느티나무 노거수>

 

고개를 넘어 마을 안쪽 마을회관 앞에는 논 가운데에 ‘深里 느티나무 노거수’가 자리하고 있는데 지번은 구산면 심리 578-4이다. 이 느티나무의 나이는 170년으로 추정이 되고, 가슴높이 둘레 400cm, 높이는 14m정도 이다.

 

 

 

 

정자목으로 심어진 이 나무 아래에는 요즘 세운 정자가 있고, 주민들이 접근하기 편하게 시멘트 길을 내었으며, 벽돌로 바닥을 마감하고 의자를 놓아두었다. 금줄은 보이지 않았지만 마을 주민은 이곳에도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2016.10.15 심리 노거수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