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약한천사버섯

천부인권 2015. 7. 13. 06:30

 

 

 

<2015/7/10 봉림동 태복산의 약한천사버섯>

 

비온 후라 뒷산인 태복산에도 다양하고, 많은 양의 버섯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아주 작은 버섯류들이 많이 눈에 띤다. 이번에 만난 약한천사버섯은 이름처럼 연약해 보이고, 갓이나 대 등이 모두 투명하여 작지만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그 아름다움에 반할 수밖에 없다. 작아서 먹을 생각이 나지 않겠지만 독성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식용불가의 버섯이다.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애주름버섯과(MYCENACEAE), 천사버섯속의 버섯인 약한천사버섯의 학명은 Hemimycena pseudocrispula (Kuhn.) Sing. (=Mycena pseudocrispula Kuhn.)이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발생하고, 낙엽 퇴적층, 미세한 뿌리, 풀줄기, 잔가지 등에 단생 또는 군생한다.

 

 

 

 

 

갓은 크기 2~8mm 정도의 극소형, 어릴 때는 종형, 곧 중앙이 편평하거나 약간 고르지 않은 둥근산형이 된다. 갓 표면은 백색, 약간 면모상~평활해지고, 가장자리는 날카롭고, 부분적으로 굴곡 되거나 무딘 톱날형이 되기도 한다.

 

살은 백색이고, 막질이다.

주름살은 백색이고 성기며 폭은 좁은 편이며 끝은 갓 가장자리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루는 2~4.5cm 정도, 백색이며 매우 가늘고 길며, 부러지기 쉽고, 확대해 보면 표면에 미세한 털이 있다.

 

포자는 크기 7~12×2.8~2.9, 가는 타원형~방추형이고, 표면은 평활하며, 투명하고, 작은 방울들이 들어 있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출처] 약한천사버섯 - Hemimycena pseudocrispula (버섯도감) |작성자 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