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등가시비녀버섯

천부인권 2015. 7. 12. 23:37

 

 

 

<2015/7/10 봉림동 태복산의 등가시비녀버섯>

 

마을 뒷산인 太福山(태복산)의 옛 지명은 太白山(태백산)이다. 정상이 250m인 높지 않는 산이지만 도심의 마을과 붙어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태복산을 오르다 보니 여러 가지 버섯이 발생하여 기록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잠시만 서 있어도 깔다구의 습격이 심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사진이 흔들리거나 핀이 맞지 않는 것들이 속출한다. 정상까지 가는 동안 등가시비녀버섯은 여러 곳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송이버섯과(TRICHOLOMATACEAE), 비녀버섯속(Cyptotrama)에 속한 등색가시비녀버섯의 학명은 Cyptotrama asprata (Berk.) Redhead et Ginns이고, 식독불명의 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의 활엽수림에서 넘어진 나무나 떨어진 가지를 썩게 만드는 부생생활을 하며,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목재부후균으로 유용한 나무를 썩혀서 피해를 주는 한편, 쓸모없는 목재를 분해하여 자연에 되돌려 주는 유익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갓 지름은 1~3cm이며,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한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오렌지 빛의 황색 바탕에 솜털 모양의 오렌지색 인편이 밀포해 있어 아름답다. 가장자리가 주름살보다 돌출되어 있고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올린주름살 또는 바른주름살로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1.5~5cm, 굵기는 0.2~0.4cm이고, 속은 살로 차 있다. 자루 표면은 연한 황색 또는 오렌지 빛이 도는 황색이며, 솜털같은 것이 부착되어 있다. 밑은 부풀어 있고 균모와 같은 인편으로 덮여 있다. 포자의 크기는 7~8×5~6μm이고 넓은 레몬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