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그물버섯아재비

천부인권 2015. 7. 20. 13:00

 

 

<2015/7/14 태복산 구산봉의 그물버섯아재비>

 

구산봉의 앤골 약수터에서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가다가 등산로 주변에 발생한 버섯류들을 기록하는데 이번에 태풍 찬홈이 지난 후에 그물버섯류들이 생겨나기 시작함을 알게 되었다. 작년에는 비음산 날개봉에서 보았던 그물버섯아재비를 집 뒷산인 태복산 입구인 구산봉에서 보게 되었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그물버섯목(Boletales), 그물버섯과(Boletaceae), 그물버섯속(Boletus)에 속한 그물버섯아재비의 학명은 Boletus reticulatus Schaeff.=B. aestivalis (Paulet) Fr이다. 식용버섯이지만 비슷한 독버섯이 많으니 정확하게 식별하지 못하면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직의 일부를 떼어 씹어서 쓴맛이 강하면 독버섯이니 식용하지 말아야한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주로 참나무류 임지에 난다. (분포) 한국, 일본, 유럽, 아프리카.

 

 

 

 

그물버섯속(Boletus)의 갓은 대형소형으로 크기가 다양하다. 자실층탁(子實托層)은 관공상, 관공은 긴 편이며, 흔히 대의 주위에서 함입(陷入)이 되어 있고 대에 떨어진 붙음. 관공은 어릴 때 흔히 흰색 또는 황색을 띠다가 후에 색깔이 변한다. 대는 일반적으로 굵고 가운데가 뚱뚱하거나 밑동이 굵어진다. 또 대의 표면에는 대체로 그물눈 모양 무늬가 있지만 드물게 평활한 것도 있다. 상처를 받아도 살이 거의 변색되지 않지만 드물게 변색되는 것도 있다. 균사는 연결꺽쇠가 없다. 포자문은 올리브색올리브갈색, 흔히 지상에 난다.

현재 300여 종이 있다. 기준종은 그물버섯(B. edulis)이다(Singer). 그러나 기준종을 산그물버섯(B. subtomentosus)이라 기록한 책자도 있다(Genera of Fungi).

 

 

 

 

그물버섯아재비(Boletus reticulatus Schaeff)는 중형과 대형의 버섯으로 갓은 암갈색갈색, 후에 황갈색담갈색. 관공은 흰색담황색, 대는 담갈색담회갈색 바탕에 그물눈이 거의 전체에 덮인다. 이 버섯은 식용버섯이지만, 유사한 버섯 중 독버섯이 많으며, 갓은 620cm의 중형과 대형이다. 어릴 때는 반구형, 곧 둥근산형위가 평평한 둥근산형이 된다. 표면은 암갈색, 갈색, 또는 올리브갈색이다가 후에 황갈색. 담갈색이 된다. 어릴 때는 미세한 면모가 있고 다소 비로드상이나 후에 무모 평활해 진다. 습할 때는 다소 점성이 있다. 어릴 때는 쭈글쭈글하게 융기되어 요철이 생기는 것도 있지만, 성숙하면 갓의 표면은 일반적으로 평탄하고 때로는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살은 처음에 단단하나 후에 연해진다. 흰색, 절단해도 변색하지 않는다. 식용, 맛이 좋다. koh용액에 붉은색 반응.

 

 

 

 

 

관공은 소형이고 원형, 어릴 때는 흰색회백색, 후에 담황색, 녹황색 및 올리브녹색 등 퇴색된다.

대는 915(20)cm(꼭지부분 굵기36cm), 어릴 때는 방추형이나 곤봉형, 후에 원주형이 되고 밑동이 다소 굵어지기도 한다. 표면은 담갈색담회갈색의 바탕에 허연색갈색의 그물눈이 있는데, 거의 밑동까지 달한다. 오래된 것 중에는 그물눈이 다소 들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포자는 방추형. 평활, 초록색을 띤 황색, 방울이 들어있다. 13.317.1×45. 올리브 갈색.

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