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붉은점박이광대버섯

천부인권 2015. 7. 19. 12:30

 

 

<2015/7/14 태복산의 붉은점박이광대버섯>

 

태풍 찬홈이 지나간 후 태복산으로 오르는 구산봉으로 가니 등산로에 마귀광대버섯이 발생해 있고, 그 인근에 비슷하긴 하지만 분명 모습이 다른 광대버섯이 솟아 있어 기록으로 남겼다. 인터넷 카페와 도감을 찾아보니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광대버섯류가 독성을 품고 있기 때문에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은 식용할 수 있다고 하나 꺼려진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a-h), 광대버섯과(Amanitaceae), 광대버섯속(Amanita)에 속한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rubescens Pers. var. rubescens (=A. rubescens Pers.)이다. 식용이나 날것을 먹으면 중독된다. 여름~가을 사이에 침엽수림, 활엽수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나거나 흩어져 발생한다.

 

 

 

 

광대버섯속(Amanita)의 버섯은 자실체는 대의 밑동에 외피막(veil) 잔존물인 대주머니(volva)가 있거나 또는 부풀어 있고 대의 위쪽에 고리(또는 턱받이, ring)가 있으나 일부는 고리가 없는 것도 있다. 주름살은 대부분 대에 떨어진 붙음(free)이 된다. 포자는 구형이나 아구형인 것이 대부분이고 일부 타원형도 있다. 흔히 지상에 난다. 현재 500여종이 있다. 기준종은 광대버섯(A. muscaria)이다.

이 속의 버섯 중에는 치명적인 유독균이 매우 많다. 특히 이속의 버섯 중에는 페로톡신류(ferotoxine: 용혈성), 아마톡신류(amatoxine: 마비), 무스카린류(muscarine: 마비), 페로리신류(ferorisine: 용혈성) 및 이보텐산(중추신경 장애), 무시몰류(mucimol: 중추신경 장애) 등 각종 독성분을 일부 또는 다수 포함한 버섯이 많아서 식용이 매우 위험하다.

매년 독우산광대버섯 등 치명적인 독버섯에 중독되어 사망하거나 치료를 받는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르므로 이 속의 식용은 피해야 한다.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의 갓은 지름 6~15cm로 어릴 때는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차차 편평하게 되며 가장자리가 위로 올라간다. 갓 표면은 적갈색에서 회백색 또는 연한 갈색 바탕이 되고, 백색~회백 가루모양의 외피막의 파편이 붙어 있다. (조직)은 백색인데 상처를 입으면 적색으로 변색한다.

 

 

 

 

 

주름살은 백색이나 적갈색의 얼룩이 생기고, 자루에서 떨어진 주름살이고, 주름살 간격은 촘촘하다.

자루의 길이는 8~20cm로 자루 표면은 연한 적갈색이며 가는 인편으로 덮여있고 밑동은 부풀며 외피막 파편이 고리모양으로 붙어 있으나 차츰 없어진다. 턱받는 백색의 막질로 자루 위쪽에 달려 있다.

포자의 크기는 8~11×5.5-7.5이다. 타원형~난형이고 표면은 평활함고, 포자문은 백색이다.

 

[출처] 붉은점박이광대버섯 - Amanita rubescens (버섯도감) |작성자 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