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변덕장이무당버섯

천부인권 2015. 7. 21. 06:30

 

 

 

<2015/7/14 태복산 구산봉의 변덕장이무당버섯>

 

태복산 구사봉 등산로 중앙에 홀로 발생한 변덕장이무당버섯을 촬영하기 위해 땅 바닥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다. 깔따구는 달려들고 바삐 촬영을 하려니 초점이 흔들리기도 했다. 그래도 이름 하나를 찾았으니 그 보람은 있다.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이지만 달랑 하나 밖에 없는 것을 채취할 수 없어 포기 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에 속한 변덕장이무당버섯의 학명은 Russula risigallina이다. 옛 이름은 황금무당버섯/술잔무당버섯아재비이고 학명은 Russula lutea/Russula chamaeleontina이다. 식용하고, 여름에서 가을까지 참나무류 및 너도밤나무 등과 가까운 활엽수림 또는 침엽수림 임지, 공원, 묘지 등에 흔히 군생한다. (분포) 한국, 유럽.

 

 

 

 

 

변덕장이무당버섯(Russula risigallina (Batsch) Sacc.)은 소형중형이고, 갓은 선홍색, 오렌지적색, 살구색 등 매우 다양, 흔히 황색이 퍼져 있거나 거의 황색이 되기도 한다. 황금무당버섯, 술잔무당버섯아재비는 동일종이다. 갓의 폭 2.56cm의 소형. 어릴 때는 반구형, 후에 중앙이 오목 들어가거나 심하게 파인 평평한 형이 된다. 표면은 고르고, 둔하며, 습할 때는 점성이 있고 광택이 있다. 선홍색, 오렌지적색, 살구색 등 매우 다양한 색깔을 나타내며, 흔히 황색이 퍼져 있거나 거의 황색을 띠기도 한다. 가장자리는 어릴 때 고르나, 후에 다소 도드라진 줄무늬가 생긴다. 표피는 거의 전체를 벗길 수 있다. 살은 백색. 식용한다.

 

 

 

 

주름살은 어릴 때는 허연색, 후에 황토황색난황색, 오래되면 갈색 끼를 다소 띤다. 촘촘하며, 대에 홈붙음으로 되기도 한다. 날은 고르다.

대는 길이 35.5cm(815mm), 원주형, 어릴 때는 속이 차 있으나, 곧 속이 빈다. 표면은 어릴 때 백색, 후에 오래되면 여러 군데 황토색을 띤 점이 생긴다.

포자는 아구형타원형. 부속물은 높이 0.8정도까지 돌출되며, 많은 점상 사마귀를 형성하고, 극히 일부는 서로 연결이 된다. 6.58.4×5.67.1.

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