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개비리길의 밀짚색무당버섯

 

 

<2015/7/25 낙동강 개비리길의 밀짚색무당버섯>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에 속한 밀짚색무당버섯의 학명은 Russula grata Britz이다. 식·독 불명의 버섯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혼합림 내의 땅에 무리를 이루어 난다.

 

 

 

 

 

무당버섯과(Russulaceae)는 예전에는 이 과에 무당버섯속과 젖버섯속만 들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여러 과가 포함되어 5속(같은 속이면서 이름이 다른 것 18속 포함) 1,243종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3개 속이 있다. ① 젖버섯속과 ② 털젖버섯속 ③ 무당버섯속

 

 

 

 

무당버섯속(Russula)은 붉은 색을 띤(rủssula) 버섯. 젖버섯속과의 뚜렷한 차이는 유액이 없는 점이다. 대체로 붉은 색이나 보라색 등 화려한 색채의 버섯이 많다. 또 대의 살이 스펀지상(海綿狀)으로 많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경우가 많다. 주름살의 실질에는 구형세포가 있다. 지상에 나고 침엽수에 외생균근을 만드는 것이 많다. 현재 750 여종이 있다. 기준종은 무당버섯(R. emetica)이다.

이 속의 버섯들은 색깔이 화려한 버섯이 많다. 식용인 버섯이 많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색깔이 화려한 색의 버섯에 독버섯이 많다는 속설이 계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버섯 파리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 벌레들이 파고 들어서 파먹기도 하고, 빨리 썩는 버섯이 많아서 거의 식용하지 않는다. 야생버섯은 독버섯이 많지만 일반인이 구분하기 매우 어렵고, 또 상한 버섯의 경우 구토, 위장질환 등 위험성이 크am로 식용을 권하기 어렵지만, 문헌에 식용인 것은 참고될 수 있도록 표시하였다.

 

 

 

 

밀짚색무당버섯(R. grata Britz)의 옛 학명은 =R. laurocerasi Melzer이고, “깔때기무당버섯”보다 연한 색이며, “황갈색깔때기버섯”보다는 짙은 색이다. 생긴 모양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 색감에 유의해야 한다. 갓의 지름은 5∼9cm 정도의 중형이고, 반원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면서 가운데는 오목해진다. 갓의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끈적거리고 윤기가 나며, 연한 황갈색 내지는 황토색이다. 가장자리에는 방사상의 현저한 알갱이 모양의 선이 있으며, 아래로 밀려 있다가 차차 펴진다. 살은 백색으로 쓴맛과 매운 맛이 있고, 아몬드와 같은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백색에서 연한 황백색으로 되고, 갈색의 얼룩이 생기며, 물방울을 문비하기도 한다. 대에는 자루 끝에 붙은 주름살로 주름살 간격은 촘촘하다. 대는 3~9cm(굵기10∼15mm) 정도로 원통 모양이다. 대 표면은 백색에서 차차 적갈색의 얼룩이 생기며, 세로로 된 홈선이 있다. 포나 무늬는 연한 백황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