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2 정병산 우곡사의 복합꽃구름버섯>
정병산 우곡사는 물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버섯류들이 많이 발생할 줄 알았지만 상상했던 것 보다 다양한 버섯을 볼 수 는 없었다. 우곡사 은행나무를 보러 갔다가 숲속을 찾아보니 죽은 활엽수에 발생한 복합꽃구름버섯을 만나게 되었다. 도감을 찾아보니 비슷한 것으로 흰테꽃구름버섯인 줄 알고 카페에 물어 보니 복합꽃구름버섯이라 한다. 도감에는 없는 버섯이다. 결국 ‘한국의 버섯’에 있는 내용을 인용한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꽃구름버섯과(Stereaceae), 꽃구름버섯속(Stereum)에 속한 복합꽃구름버섯의 학명은 S. complicatum (Fr.) Fr.이고, 식용가치는 없으며 전 세계에 분포한다.
꽃구름버섯과(Stereaceae)
무당버섯목(Russulales)에 속한다. 단단한(stéreum) 버섯. 자실체는 가죽질∼목질로 질기고 단단하다. 흔히 배착생이거나 가장자리가 반전하여 반배착생이 된다. 자실층에 낭상체가 있다. 전에는 민주름버섯목이었으나 무당버섯목으로 바뀌었다. 전 현재 22속(같은 속이면서 이름이 다른 것 3속 포함), 125종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1) 원반고약버섯속,
(2) 참빛담자버섯속,
(3) 굳은고약버섯속,
(4) 꽃구름버섯속,
(5) 거북꽃구름버섯속 등 5개 속이 있다.
꽃구름버섯속(Stereum)
꽃구름버섯과(Stereaceae)에 속한다. 단단한(stẻreum) 버섯. 흔히 이 속의 버섯 중 일부는 자실층에 즙관균사(汁管菌絲; conducting hyphae)가 있어서 상처를 입으면 혈홍색∼무색의 즙액이 나온다. 포자는 원주형∼타원형, 평활, 투명, 아밀로이드. 현재 27종이 있다. 기준종은 꽃구름버섯(S. hirsutum)이다. 이 속의 버섯들 중에는 같은 종의 버섯 중에도 색깔의 차이가 큰 것이 많고, 또 다른 종과 비교할 때 매우 흡사한 것이 많기 때문에 식별에 큰 어려움이 있다.
복합꽃구름버섯(S. complicatum (Fr.) Fr.)
* 폭 1.5cm 이하. 다른 꽃구름버섯류보다 작고, 얇다. 황갈색이면서 분홍색, 오렌지색, 계피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띠고, 가장자리가 굴곡. 동심원상 테무늬가 있다.
갓: 0.3∼1.5(2.5)cm의 극소형. 두께 0.5mm 이하로 다른 꽃구름버섯류와 비교하여 작고 얇다. 부채꼴, 반원형 또는 다소 주걱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다소 물결모양 굴곡을 이룬다. 황갈색을 띤 분홍색, 오렌지색, 계피색을 띠거나, 또는 회색. 동심원상의 진한 색 테무늬가 있고 골이 져 있으며, 견사상의 비교적 짧은 털이 중심부 쪽에 피복되어 있다. 가장자리는 연한 색이거나 허연색이며 다소 매끄럽다.
하면 자실층: 오렌지색이다가 크림황갈색∼계피황갈색으로 퇴색이 된다. 평활하거나 다소 굴곡이 져 있다.
포자: 원주형∼약간 굽어 있고 평활, 5∼6.5×2∼2.5㎛. 포자문은 백색
발생: 여름∼겨울, 활엽수 목재에 난다. 잔가지에도 총생하는 경우가 있다. (분포) 한국, 북미.
[출처 : 한국의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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