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4 거가대교휴게소가 보이는 언덕에서>
<2015/12/14 가덕도 천성방파제>
2015년 12월 14일 아들 진학문제로 심란한 마음도 추스를 겸 호래기 및 볼락 밤낚시를 거제 칠천도 방파제를 목표로 삼고 진해구로 차를 몰았다. 진해구의 길 옆 어느 낚시점에 들러 민물새우와 크릴새우를 구입하여 용원을 지나 옛 창원 땅 가덕도 거가대교 가는 도로를 지나다 천성방파제로 목적지를 바꾸었다. 거가대교를 지나기 전이라 도로비는 없으니 가덕도 천성동 832-3번지에 위치한 천성방파제에 도착했다. 방파제 끝 부분에는 갯바위 낚시에서 철수해 오는 낚시꾼도 있었고, 호래기 낚시를 하는 분도 있었다. 호래기 낚시를 하는 분이 잡는 모습이 없어 볼락낚시를 시도 했다. 30~40분가량 낚시를 했지만 입질 자체가 없어 포기를 하고 밤도 되었으니 호래기 낚시로 전환을 하였다. 먼저 호래기 낚시를 하시는 분은 3마리를 낚았지만 고양이가 한 마리 물고 갔다 한다. 이후 입질이 없어 포기하고 대항 방파제로 이동을 하였다.
<2015/12/14 가덕도 대항마을과 방파제 밤 풍경>
<2015/12/14 가덕도 대항마을 들어가는 언덕에서 본 밤 풍경>
대항방파제에 도착하니 꽤 많은 낚시꾼들이 호래기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대항방파제는 T자형태로 만들어졌는데 내만쪽은 모두 호래기 낚시를 하고 있었다. 몇몇 분들은 호래기를 잡아 라면에 넣고 끓이고 있었고 속속 낚시꾼들이 방파제를 찾아오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호래기가 잡히기는 하지만 아주 드물게 올라오는 수준이다. 대항방파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낚시를 해봤지만 결국 꽝으로 끝났다.
<2015/12/14 가덕도 대항방파제 야경>
생각과는 달리 가덕도의 방파제에는 밤낚시가 잘 되지 않고 있었다. 밤 9시경에 철수를 하였고 나오는 길에 거가대교와 거가대교휴게소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한참동안 야경만 구경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호래기 낚시는 구산면의 방파제들이 훨씬 나은 조황을 보인다는 것을 깨닫게 한 가덕도 호래기 낚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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