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섬 여행과 낚시

연대도와 만지도 배편과 간략한 소개

천부인권 2015. 12. 7. 07:00

 

 

<2015/12/1 언덕에서 바라본 달아마을 풍경>

 

 

 

 

<달아마을 언덕에서 본 송도, 딱섬 학림도, 연대도, 만지도 풍경>

 

 

 

 

<달아마을 입구에서 본 달아마을과 선착장 풍경>

 

 

 

 

<달아마을 선착장 매표소>

 

 

선박운행

연대도(煙臺島)와 만지도(晩地島)는 통영 미륵도 달아마을 선착장에서 정기도선인 섬나들이호와 관광선인 16진영호를 타고 오고갈 수 있다. 정기도선인 섬나들이호5개의 인근 섬을 경유하는 여객선으로 하루 4회 운행하는데 솔새섬(학림도), 송도, 딱섬(저도), 연대도와 만지도를 거쳐 달아항으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제16진영호는 7회를 운행하는데 주로 등산객과 섬여행을 단체로 오는 분들이 이용하고 있다. ‘16진영호는 달아항에서 연대도만 운행하고 다른 섬은 거치지 않는다. 보통 16진영호를 이용하는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오는 단체 관광객들이며 첫 출항을 하는 830분에 승선하여 연대도와 만지도를 구경하고 나면 12시에 연대도에서 달아항으로 되돌아오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운행하는 이유는 너무 많은 인원이 늦게까지 섬에 남게 되면 섬에서 달아항으로 나올 때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승선을 할 수 없어 시간을 정하여 수시로 나오게 한다.

 

 

 

 

<섬나들이호 순항도와 배시간표>

 

 

 

<주말(휴일)의 섬나들이호 운항표>

 

 

 

<도선 요금과 시간표>

 

 

 

<관광선인 제16진영호 운항표>

 

 

 

<통영 바다목장 계획도>

 

 

경제적 이익의 창출 없는 관광객 마냥 좋을 순 없다.

시간에 쫓기는 이런 방식으로 운행을 하게 되면 연대도와 만지도에는 관광객들이 다녀만 가지 아무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된다. 많은 관광객이 들어와 조용한 섬을 시끄럽게 하고 나무 한그루 풀한 포기라도 훼손을 하고 가게 되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이러한 관광은 결국 섬 주민들에게 배척받게 될 것이다. 관광객이 섬으로 들어간다면 그 섬에 경제적 이익이 남을 수 있도록 해줘야 섬 주민도 좋아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섬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추억이라는 값진 기억이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섬만의 특별한 놀이도 있을 것이고 그곳에만 나는 먹거리로 밥상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며, 그곳의 역사와 풍속을 이용한 특별한 공예품도 만들어 판매를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섬을 안내해 주는 해설사가 없어 연대도와 만지도를 둘러보고 가는데 갈 때에는 볼 것이 없다고 말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생각한 만큼 감동하게 된다.”는 단순한 진리가 섬 여행에서는 통하는 이야기이다.

 

 

 

 

<달아마을 방파제에서 본 항구와 달아마을 풍경>

 

 

 

 

<정기도선인 섬나들이호 모습-차량 4대까지 싣고 갈 수 있다.>

 

 

 

 

<유람선인 제16진영호>

 

 

 

 

<2015/12/1 제16진영호로 출항을 하면서 바라본 달아마을 풍경>

 

 

 

 

<제16진영호는 딱섬과 송도 사이를 거쳐 곧장 연대도로 향한다.>

 

 

 

 

<딱섬(저도)를 벗어나면서 바라본 풍경>

 

 

 

 

<배 위에서 바라본 만지도 풍경>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보도연륙교-일명 출렁다리>

 

 

 

 

<연대마을 풍경>

 

 

연대도(煙臺島)의 유래와 규모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연대도(煙臺島)는 달아항에서 남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남북방향이 긴 몽땅한 고구마처럼 생긴 모양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섬은 경사가 심한 편으로 남쪽 해안은 높이 10m가량의 절벽 형태의 해식애가 발달을 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리고 절벽의 곳곳이 낚시꾼을 유혹하는 낚시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북서 해안에는 평지가 있어 연대마을이 건설 되었고, 마을에서 북동방향인 새섬이 보이는 폐교가 있는 곳에는 19901031일 사적 제335호 지정된 구석기 시대의 폐총 유적지가 있다. 섬 정상을 연대봉이라 칭하는데 주변의 경관을 한눈에 둘러 볼 수 있어 임진왜란 때에는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왜적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봉화대를 설치하고 봉화를 올려다하여 연대도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섬의 면적은 784.481이고, 해안선 길이는 4.5km이며, 인구는 40여 가구에 60여명이 살고 있다.

 

 

 

<연대도 패총 풍경>

 

 

통영 연대도 패총(統營 煙臺島 貝塚)

19901031일 사적 제335호 지정된 구석기 시대의 폐총 유적지인 통영 연대도 패총(統營 煙臺島 貝塚)’은 선사시대에 인류가 먹고 버린 조가비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이루어진 것으로, 조개더미 유적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유적이다.

이 패총은 섬의 동북쪽을 따라 ‘U’자형으로 펼쳐진 모습이며, 북쪽은 바닷가로 비스듬히 이어지고 동쪽은 가파른 언덕을 이룬다. 지형의 모습으로 보아 시대에 따라 바다의 높이가 달랐음을 알 수 있다. 패총은 7층으로 쌓은 흔적이 구분되며 아랫부분인 4층에서 7층은 신석기시대의 문화층이다. 주로 조개·검은흙·자갈과 토기들 무덤과 사람뼈들이 나왔으며,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체질과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준다.

윗부분인 2층과 3층에서는 조선·고려·삼국시대의 토기와 자기들이 나와 이 유적의 매우 다양한 문화층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토 유물 가운데 일본 신석기 시대 토기들도 있어 당시 일본과 우리 나라사이에 교류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며, 남해안의 동삼동과 상노대도 유적들과 함께 연구되어야 하는 유적이다.

[출처 :문화재청]

 

 

 

 

<연대도 팽총에서 발견 되는 각종 그릇 파편>

 

 

연대도 지갯길

한려해상 바다 백리길 중의 4구간인 연대도 지갯길은 섬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고달픈 애환이 서려 있는 고난의 길 이름이다. 연대도 해안을 일주하는 이 길은 약 2.3km정도이며, 1시간 30분 정도면 다 걸을 수 있는 대체적으로 편안한 길이다.

 

 

 

 

 

<연대도 패총 발굴 모습-출처 : 문화재청>

 

 

연대도 주민이 된 성정균씨 이야기

많은 관광객이 연대도를 둘러보고 떠날 때에는 볼게 없다는 말을 듣고 연대마을 주민이 된지 이제 3개월이 되었다는 성정균(73)씨는 연대마을에서 폐교로 가는 곳 바다 속에는 여러 개의 바위들 속에서 거북을 닮은 듯한 바위가 있다고 소개를 한다. 이 바위는 썰물이 되어 물이 빠지면 그냥 돌에 불과 하지만 바닷물이 들어오면 바다로 나가는 거북이처럼 보인다.

그가 소개하는 연대도의 볼거리는 지갯길에서 학림도(새섬)을 바라보면 섬이 끊어진 듯 이어지는 부분에 3개의 바위봉우리가 보이는데 그곳을 자세히 보면 쥐가 육지로 오르려는 듯 보이는 바위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옆의 철탑이 있는 앞쪽 곶부리는 커다란 돔의 머리를 닮았다고 한다.

그가 이곳 연대도에 오게 된 것은 장모님이 이곳 연대도 토박이라 돌아가시고 나니 그 가업을 부인이 잇게 되었고 그래서 이곳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다양한 인생 여정을 거쳐 이제 이곳 연대도의 섬 주민이 되었지만 이곳에 오기 전에는 거제도에서 생활을 하였는데 벌통 5개로 양봉을 하였지만 가장 믿을만한 제품을 생산하기에 항상 남들보다 비싼 가격을 받았다고 한다. 거제도도 공해가 별로 없는 곳이라 양봉을 하기엔 꽤 좋은 장소라 여기고 있었는데 이곳 연대도에 양봉을 가져 온 후 벌이 날라 온 꽃화분을 살펴보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가 거제에서 본 화분과 이곳 연대도에서 벌이 날라 온 화분을 비교 해보니 연대도에서 본 화분은 화분이 선명하고 색상도 자연의 모습 그대로 화려하다는 것이다. 성씨는 꽃화분을 가공하지 않고 티끌 등을 하나하나 골라 낸 후 냉동실에 보관을 하였다가 판매를 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미리 예약 받은 것만 팔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채소와 어류로만 식단을 꾸리며 5,000원을 받는다고 한다.

 

 

 

 

<연대도 패총 발굴 모습-출처 : 문화재청>

 

 

 

 

<연대도 패총 발굴 된 토기-출처 : 문화재청>

 

 

 

 

<바다 속의 거북모양 바위 모습>

 

 

 

 

<학림도 3형제 바위 풍경>

 

 

 

 

<뭍으로 오르려는 쥐 모습>

 

 

 

 

<돔 머리가 보이시나요?>

 

 

 

 

<연대도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보도연륙교

연대도(煙臺島)와 만지도(晩地島)를 잇는 보도교 설치공사는 국비 10억원이 포함된 총사업비 132천만원이 투입되었다. 보도연륙교의 길이 98.1m, 2m의 현수교 형식으로 2010년에 행정자치부의 명품섬(Best-10)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행정행위와 절차를 거쳐 20131022일 착공하여 2015122일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또한 연대도에는 놀리던 밭(8000)에는 다랑이 꽃밭을 조성하고, 해안로와 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생태탐방로인 연대 지겟길(2.2)도 만들었다. 섬 할머니들은 카페와 공방을 운영한다고 소개는 했지만 공방을 보지 못했고 만지도에서 예쁜 찾집을 만날 수 있었다.

 

 

 

 

<만지도의 흥해랑 찾집-흘러간 팝송이 매력을 더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