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6 이명리 정달마을 입석과 노거수 모습>
2015년 11월 6일 진전면 오서리에서 호산정달로를 따라 창포만 방향으로 가던 중 정달마을의 특별한 입석과 팽나무 및 서어나무 노거수를 만나게 되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주소를 알아보니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940-2이다.
정달마을을 지나는 호산정달로에서 좌측으로 8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耳明里 立石(이명리 입석)’이라 지칭 되는 선돌은 시멘트벽을 둘러쌓아 보호를 하고 있다. 이곳에 마을 회관을 짓기 전에는 경작지였으나 지금은 주차공간과 공터로 이용하고 있고, 그 옆에는 정달마을의 신목인 팽나무와 서어나무가 80cm 정도의 높이로 둥글게 막돌을 쌓은 중앙에 서있다.
<이명리 1호 입석 모습>
마을회관 옆 신목에서 동남쪽 방향 앞에 1기의 입석이 우뚝 솟아 있어 1기(1호)의 입석만 있는 듯 보이지만 진전면 이명리 정달부락에는 모두 3기의 입석이 있다. 포구나무 정자목 보호축대에 연하여 1기(2호)가 있고, 정달마을 김병두씨 집 담장과 접한 곳에 1기(3호)가 있다.
1호의 입석은 우뚝 서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높이 155cm, 폭 144cm, 두께 37cm이다. 2호 입석은 정자목의 북서쪽 보호축대에 속해 있어 쉽게 식별하기가 곤란하다 두 개가 나란히 의지하여 서 있는데 대형은 높이 125cm, 폭 42cm, 두께 33cm이고, 소형은 높이 58cm이다 3호 입석은 1호와 마찬가지로 편평석을 세워 높은 것인데 채석 흔적이 관찰된다. 높이 145cm, 폭 73cm, 두께 25cm이다.
정달마을의 정자목인 팽나무는 뿌리의 판근이 잘 발달 되어있으며, 나이는 400년, 가슴높이 둘레는 424cm, 높이는 18m정도이다. 인접하여 서있는 서어나무는 팽나무에 비하여 나이가 떨어지는 듯 보이지만 두 나무가 옆으로 기우려진 형태를 볼 때 꽤 오래 동안 서로에게 영향을 미쳤음을 엿볼 수 있다. 서어나무의 나이는 300년, 가슴높이 둘레는 220cm, 높이는 17cm로 추정한다.
<판근의 발달을 잘 보여 주는 팽나무 노거수>
<이명리 2호 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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