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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남동칠거리 교통문제

천부인권 2016. 5. 16. 03:36



<다음 위성사진에서 본 상남동칠거리 모습>



현재 상남동오거리라 표기하고 있는 성산구 상남동 521’ 일원은 토월천을 복개한 곳을 중심으로 동서로 가로지르는 단정로(1.31km)’가 있으며, 남북으로 통행하는 마디미동로(776m)’가 있고, 남동북 방향으로 통과하는 토월로(1.56km)’가 토월천을 따라서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토월로의 우측방향으로 진출입하는 원이대로682번길(상남동 503상남동 505-1: 486m)’도 있다. 따라서 오거리가 아니라 7거리가 된다.

그리고 현재 운행되는 도로의 구조를 볼 때에도 오거리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기이다. 7개의 도로 중 원이대로682번길이 토월로에 미리 접속하여 출구 쪽에서는 통합된 토월로로 본다고 해도 단정로, 토월로, 마디미동로가 교차하는 육거리이다.

 





<다음 위성사진에서 본 단정로 모습>



<다음 위성사진에서 본 마디미동로 모습>



<다음 위성사진에서 본 토월로 모습>



상남동육거리는 육거리에 알맞은 도로교통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아 도로의 표지만 믿고 운전을 하다가는 교통사고 및 차량의 정면충돌로 인한 인명피해도 일어날 수밖에 없는 죽음을 부르는 무서운 도로이다.




<남쪽 토월로에서 바라 본 교차로에는 어떠한 표지도 없다.>


남쪽방향에서 북동쪽으로 운행하는 토월로에서 마디미동로로 향하는 곳에는 도로 바닥에 우측 진입금지표시가 1개 있지만 이것은 토월로 우측도로로 진입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곳 교차로에서 마디미동로로 진행하는 도로에는 일방통행 또는 진입금지를 의미하는 표시가 하나도 없다. 운행 당시 도로 바닥에 그려진 진입금지 표지를 보고 마디미동로는 통행이 가능한 곳으로 생각했다. 마디미동로를 통과한 후 도로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위법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마디미동로에서 단정로 및 토월로로 나가는 곳엔 토월로와 달리 신호등이 따로 있다.>


이후 이곳을 다시 방문해서 살펴보니 마디미동로와 토월로에는 분명히 두 개의 다른 교통신호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행정이나 경찰도 하나의 도로로 인식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 했다. 그렇다면 진입하는 마디미동로에도 일방통행이나 진입금지 표시를 해야 운전자가 표식을 믿고 안전한 운행을 하게 된다.

현재의 교통표지로서는 단정로에서 마디미동로로 좌회전하는 것도 가능하고, 토월로에서 우회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이곳 교통체계를 알고 있는 경찰은 자신의 생각 속에 있는 교통체계를 가지고 교통표지와 상관없이 단속의 근거로 제시하는 잘못된 법적용을 하였다.






<단정로에서 마디미동로로 가는 좌측에 진입금지표시가 없고, 우회전하는 곳에도 없다. 다만 토월로 진입을 금하는 표시만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알맞은 도로표시를 하지 못했고, 도로가 잘못되었음에도 고민하지 않는 도로행정 뿐만 아니라 교통표지가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오로지 단속만 일삼은 경찰도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이곳 상남동칠거리는 도로의 구조를 회전교차로로 바꾸면 도로가 만들어진 목적에 알맞게 만들 수 있다. 현재의 모순 덩어리인 일방통행이 아니라 모든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회전교차로 이다. 그러한 도로의 구조적 모순은 해결하지 않고 도로의 교통체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상태에서 단속을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경찰행정이라 생각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