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 앤골약수터에서 만난 진갈색 주름버섯>
앤골약수터에서 약수가 나오는 곳에 물통을 놓아두고 물이 채워지는 동안 산자락을 어슬렁거리다 진갈색주름버섯 3개채를 보았다. 특이한 갈색 인편이 덮여 있어 쉽게 이름을 알게 되었다. 휴대폰으로 갓 표면과 서식지의 풍경을 담고 아랫부분의 주름살을 찍었으나 집에 와서 보니 초점이 흔들려 사진으로 쓸 수가 없어 삭제를 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주름버섯과(Agaricaceae), 주름버섯속(Agaricus)에 속한 진갈색주름버섯의 학명은 Agaricus subrutilescens (Kauffm.) Hots. & Stuntz이다. 식용하지 않으며, 여름에서 가을까지 숲속의 땅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침엽·활엽수림의 숲 속 내의 부엽토 위에 홀로 또는 소수의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식용 버섯이나 사람에 따라 위통 등의 심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항균, 항진균, 항돌연변이 작용이 있어 약용으로 사용한다.
‘숲주름버섯’과 더불어 갓 표면의 인편 때문에 유사한 다른 종과 구별이 쉽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조금만 버섯을 경험하면 충분히 육안으로 판단이 가능한 버섯이다. 모양도 모양이지만 발생빈도 수에서 단연 으뜸으로 가장 자주 발견 된다.
갓은 크기 5~15cm로 반구형에서 둥근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어릴 때는 자갈색의 섬유상이나 성숙하면 표피가 갈라져 백색 바탕에 납작한 자갈색 인편으로 덮이며 중앙부는 짙은 색이다.
살(조직)은 백색에서 자갈색이 된다.
주름살은 자루에서 떨어진 주름살로 주름살 간격이 촘촘하고, 백색에서 담홍색을 거쳐 자갈색이 된다. 자루는 길이 5~15cm로 자루 표면은 백색을 바탕으로 턱받이 위쪽은 매끈하고 포자색 때문에 분홍색으로 비칠 때가 많으며 평활하며 아래쪽은 백색의 솜 찌꺼기 모양이다.
턱받이는 백색의 막질이고 치마모양이다. 보통 아래 쪽은 살짝 굽어 있고, 기부는 부풀어 있다. 포자는 크기 5.5~6.5×3~3.5㎛이다. 타원형이며, 표면은 평활하고, 포자문은 암갈색이다.[출처:버섯대도감-최호필]
'식물 > 야생버섯'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림동 구산봉 자락의 황소비단그물버섯 (0) | 2016.10.02 |
---|---|
봉림동 구산봉 자락의 암적색분말광대버섯 (0) | 2016.10.01 |
창원향교 대성전 옆에 발생한 배꼽버섯 (0) | 2016.09.29 |
봉곡동 구산봉의 큰주머니광대버섯 (0) | 2016.09.28 |
봉곡동 구산봉에서 만난 마귀광대버섯 (0) | 2016.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