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일본에서 들어온 대표적 나무 화백

천부인권 2017. 4. 29. 06:29



2017.4.23. 경상남도청 정원에 식재된 화백


경상남도 청사를 꾸미고 있는 정원에는 경남을 상징하는 다양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다양한 사연을 가진 나무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나무의 특성을 모르고 관심이 없을 때는 그냥 스쳐가기만 했던 도청의 정원수였는데 나무의 이름과 특성을 알다보니 공부할게 많아진다. 특히 측백나무과는 외국에서 들어 온 것이 많다. 그 중 일본이 원산인 화백과 편백, 삼나무가 그렇고 중국 양쯔강 지역이 원산인 메타세쿼이아와 북아메리카 동남부가 원산인 낙우송 등이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 온 나무들이다.
일본 자생종인 화백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경복궁, 창경궁 등의 궁궐과 일제의 관공서에 주로 식재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관공서 정원에 지금까지도 식재되는 나무로 인식이 되어 경상남도청의 정원에도 심은 모양이다.




2017.4.23  화백의 잎


나자식물(GYMNOSPERMS), 소나무강(PINOPSIDA), 측백나무과(Cupressaceae), 편백속(Chamaecyparis) 화백의 학명은 Chamaecyparis pisifera (Siebold & Zucc.) Endl이다.




2017.4.23 화백 수피


화백은 편백과 비슷하지만 생장속도가 빠르고 높이 50m까지 자라는 나무라 가로수로는 적당하지 않고 관공서의 관상수나 풍치목으로 많이 식재를 했다. 생식기관의 구조나 구과의 형태 및 수형이 편백과 비슷하나 잎끝이 날카롭고 뒷면 기공선이 삼각상 점(W자로 보이기도 함)이며 열매가 편백에 비해 작다. 편백 보다는 생장이 빨라 목질은 떨어지는 편이나 공해에 강한 나무이다. 습기가 많은 땅을 좋아해서 호숫가에 잘 어울리는 나무이다. 실화백이라는 변종도 있다.




2017.4.23 화백 열매


꺾꽂이는 초봄, 초여름, 초가을에 실시하며 가을에 수확한 종자를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파종 직전 약 한달 동안 땅속에 모래와 섞어 저장한 후 파종한다.




출처 및 참조

한국의 나무-돌베개

우리나라 나무 이야기-이비락(이동혁.제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