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누각.정자.재실

밀양 부북면 월산리 함평이씨 용호정 龍湖亭

천부인권 2018. 3. 4. 18:00



2010.5.8 밀양 부북면 퇴로리에서 본 용호정(龍湖亭)



2010.5.8 밀양 부북면 퇴로리 방향에서 본 용호정(龍湖亭)



2010.8.20. 밀양 부북면 가산저수지와 용호정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214-6에는 용호정(龍湖亭)이라는 정자는 가산저수지를 배경으로 건설되었다. 현재 정자가 세워진 자리가 용두산(龍頭山)의 용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점에서 ‘龍’자와 가산저수지를 의미하는 ‘湖’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고 하며 또 다른 의미로서 전라남도 함평을 본관(本貫)으로 하는 의미에서 호남을 상징하는 호(湖)자를 넣어 용호정으로 이름 했다고 한다.




용호정은 밀양의 오례(五禮), 퇴로(退老), 달촌(達村), 월산(月山)에 세거 하는 함평이씨참판공파(咸平李氏參判公派) 밀양종중 일문이 입향조 호군(護軍) 이선지(李先智)의 부친 통덕랑(通德郞) 지경(止敬)과 모친 장부인(蔣夫人)을 위하여 후손들이 추원하는 정성을 펴고자 병인년(1956)에 창건한 집이다.
통덕랑공(通德郞公) 이지경(李止敬)은 죽담(竹潭) 이유근(李惟謹)의 둘째 아들로서 일찍 서울에서 몰(沒)하여 나주 분토동 선영 아래에 안장 되었고 장부인(蔣夫人)은 아산(牙山)장씨 찰방(察訪) 경신(敬臣)의 딸로서 이지경의 처이다. 일찍 청상(靑孀)이 되어 아들 호군 선지를 데리고 선조 10년(1577) 서울에서 친가인 밀양 제동(堤洞, 부북면 제대리)으로 남하였는데 오례리 조롱산(照籠山)에 묘소가 있다.


[출처 및 참고] 국역밀양누정록-밀양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