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창원시는 해묵은 갈등을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배심원 풀(pool)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시장이 박완수 지금 의창구 국회의원이다. 이 배심원 풀(pool)은 창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했고 공무원들이 자체 심사를 거쳐 위촉을 했다. 지금 기억나지 않지만 그러나 당시 무슨 문제가 있어 위촉장은 모두 개인별 우편으로 보냈다.
배심원 풀(pool)에 위촉된 사람들의 임기는 2년간이었다. 2년간 창원시는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배심원 풀(pool)을 소집하지 않았고 단 한 차례도 연락한 일이 없다. 한마디로 배심원 풀(pool)로 위촉만 하고 시민들을 쓰레기 취급을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배심원 풀(pool) 제도를 이용하여 창원시의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창원시가 배심원 풀(pool) 제도를 다시 꺼내들었다. 이미 이제도는 껍데기만 화려한 쓸모없는 제도라는 것을 창원시 스스로 입증을 하고도 슬며시 케케묵은 제도를 다시 들고 씨부리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신뢰를 잃은 행정은 이미 죽은 행정이다.
창원시 공무원들 이제 지랄 그만해라! 예산 쫌 제대로 쓰자!
2018.8.8 경남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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