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만주잔대의 효능

천부인권 2018. 11. 15. 08:21



2009.9.16. 창원시 자연학습장에서 만난 만주잔대


초롱과의 식물들은 대부분 꽃의 모양과 색깔이 예뻐서 화초로서도 인기가 있는 식물이다. 늦여름과 가을에 산야에서 만나는 잔대류는 눈에 잘 띄인다. 잔대의 뿌리는 도라지처럼 생겼지만 맛이 달아 즉석에서 캐먹기도 하는데 농작물로 재배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여성들에게는 좋은 성분을 가진 약초이다. 





초롱꽃목(Campanulales), 초롱꽃과(Campanulaceae), 잔대속(Adenophora)의 만주잔대는 학명이 Adenophora pereskiifolia (Fisch. ex Roem. & Schult.) G.Don이다. 






우리나라 북부 산지에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30~100cm이다. 높은 산에서 나는 것은 특히 작은 것도 있다. 잎은 윤생 또는 호생하고, 넓은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고 뒷면 맥위에 털이 있다. 

꽃은 종형이고 연한 벽자색이며 화관 끝은 얕게 5갈래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 머리는 3갈래로 갈라졌다. 꽃이 피는 시기는 7~9월이다.





잔대뿌리의 효능은 청폐거담, 익위생진, 양음으로 알려져 있으며 누런 가래 또는 대변이 굳어지거나 혀가 붉어지는 증상 등에 특효로 사용해왔다.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혈당분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효능이 있다.

잔대는 몸속의 중금속이나, 농약, 화학품등에 중독되었을 때 해독 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고, 벌이나 뱀에 물렸을 경우 잔대가 독을 배출시켜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잔대를 꾸준하게 섭취하게 되면 기혈을 보강시켜주며 호흡기 및 폐기능 강화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특히 잔대는 여성의 출산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산후통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변비, 갈증 증상을 치료해준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자궁의 출혈등과 같은 여성들에게 올수 있는 병들의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여성에게 꼭 필요한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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