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창원 반계동 부곡당목 왕버들 노거수

천부인권 2019. 5. 24. 13:00



2019.5.23. 창원 반계동 부곡당목 왕버들 노거수


『창원 반계동 부곡당목-왕버들』이 위치한 곳은 창원시 의창구 반계동 114-5번지로 팔용양묘장 입구 비갈 뒤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 일대는 옛 평산, 죽전, 부곡마을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예비군훈련장과 탄약고 등 군사시설지역이라 일부 지역은 우리나라 웹서버의 위성지도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곳 왕버들 노거수가 위치한 곳은 옛 부곡마을 옆으로 흐르던 개울가이다. 반계동 죽전 부곡마을은 전주이씨 효령대군(孝寧大君)의 13세손인 모헌공 이명린(慕軒公 李命麟)이 입거하여 이룬 마을이다. 당시 개울가에 왕버들 15그루를 심어 오랫동안 전하다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 한그루만 전한다. 또한 회화나무도 한그루 있었으나 벼락을 맞아 고사했다고 한다. 만약 이명린이 심은 것이라면 이 왕버들의 나이는 400년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다.




2019.5.23. 반계동 부곡당목 왕버들 노거수




『창원 반계동 부곡당목-왕버들』은 뿌리가 있는 밑동 부분에서 2개의 줄기로 성장을 한 모양으로 밑동의 둘레는 500cm, 나무의 높이 10m, 둘레 350m이다. 줄기의 중앙부는 이미 부패하여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다. 부곡마을이 있던 40년 전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던 당목으로 마을 수호신이었으나 창원공단과 군부대가 들어서 마을이 이주를 하여 지금은 무속행위와 당제 등을 지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