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민속·향토문화재

창원시 명곡동 성암산 광명암지

천부인권 2019. 6. 10. 15:20



2019.6.10 우곡로 보도에서 광명암 각자를 바라 본 풍경


『창원 명곡동 성암산 광명암지(昌原 明谷洞 星嵒山 光明庵址)』가 위치한 곳은 창원시 명곡동 성암산 북서쪽 아래의 의창구 명곡동 558-2번지로 이곳은 해발 높이가 20m이며, 「위도 35°14′26″N 경도 128°38′35″E」이다. 우곡로 보도에서 직선거리로 50m지점에 위치한다.
성암산(星嵒山)은 등명산(燈明山, 182.5m)이 동쪽으로 뻗어 하남천(下南川)을 만나기 전에 만든 낮은 봉우리이다.
‘명곡동 광명암지’로 대부분 소개되고 있으며, 성암산 북서쪽 아래의 오목한 골짜기에 위치하며 광명암(光明庵)이라는 각자(刻字)가 바위에 새겨져 있어 이곳이 광명암이라는 절이 있었던 곳임을 알게 한다.
현재 이곳은 골짝의 텃밭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텃밭의 둑 부분에 위치한 바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바위는 큰 바위가 3조각으로 쪼개졌으며 우측 바위에는 아무른 흔적이 없고 중앙의 세로로 선 작은 바위에는 “光明庵”이라 글자를 새겼다. 맨 좌측의 가장 큰 바위 부분에는 장방형으로 돌을 다듬고 우리글(한글)로 그 속에 “남무아미타불”이라 새겼으며, 좌측에는 한자로 “설간(設刊)”이라 적고 좌측에 “김수석(金洙錫)”이라 적었으며, 좌측으로 “창설김정규(創設金貞奎)”라는 각자가 있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광명암이 있던 절터로 추정 된다. 이 광명암 각자 15m 아래에는 우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매몰했다.




광명암 각자가 있는 바위 모습


사화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을 앞으로 개발할 때 종교부지로 용도를 변경하여 옛 기록을 따라 광명암을 이곳에 건설하여 관광 자원화 한다면 새로운 이야기 생산의 장소이며 관광 상품으로서의 매력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까히 접근한 광명암 각자 바위


출처 및 참조

창원시문화유적분포지도(2005년)-창원대학교박물관




큰 바위가 3개로 쪼개진 모습



광명암 각자와 남무아미타불 각자



남무아미타불 각자와 사람 이름이 있는 바위모습



光明庵 刻字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