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면 옥계리 온양방씨 영사재 永思齋

2019.7.7. 구산면 옥계리 온양방씨 영사재永思齋 전경

구산면 옥계리 324-1(옥계안길 43-64)에는 온양방씨溫陽方氏 영사재永思齋가 있는 곳으로 충남 청양군에서 이곳 구산면 옥계리에 이주하신 방태근方泰根 선조를 기리는 재실이다. 이곳은 구글 지도가 「위도 35°05'32.4"N 경도 128°36'30.1"E」를 가리킨다.
대문에는 경유문敬由門이라 편액 했고 본실本室은 영사재永思齋라 제목하고 1982년에 건립했다.

2019.7.7. 구산면 옥계리 온양방씨 영사재永思齋 측면

2019.7.7. 구산면 옥계리 온양방씨 영사재永思齋

永思齋記
동방東方에서 방씨方氏가 있는 것은 그 연원淵源이 길었느니라 신라新羅로부터 고려리씨조선高麗李氏朝鮮에 이르는 동안 천유백년千有百年 사이 고명高明하신 인재人材와 유명有名하신 현사賢士와 충신忠臣 열사烈士 열녀烈女 및 천출효자天出孝子가 끊임없이 이었으니 진정 동방東方에서 명족名族이니라. 방뢰씨方雷氏는 염제炎帝로부터 유망제楡罔帝의 장자長子로서 방산方山에 봉封하였으므로 방성方姓의 사성賜姓을 받아 방씨方氏의 득성조得姓祖가 되셨다. 당시當時 중국中國 대방大邦에서 뛰어난 성씨姓氏로서 百三十四歲를 이었으며 동방東方에 있었던 보계譜系도 사십여세계四十餘世系가 되었느니라.
휘諱는 지知이고 자字는 천경千慶이신 월봉선생月峯先生께서는 일찍 신라 문무왕 구년 기사文武王九年己巳에 당唐나라 황제皇帝의 어명御命으로 신라국新羅國에 도래到來하시어 예의禮儀를 바로 잡고 설총薛聰을 제자弟子로 구경九經을 풀어 엮어시고 후학後學을 지도指導하시며 상주尙州 답달비군答達匕郡에 정주定住하셨기에 곧 방씨方氏의 비조鼻祖가 되셨느니라 선생의 후손인 휘諱는 운雲이요 온수군溫水君은 후백제後百濟와 여진정벌女眞征伐에 결정적決定的 군공軍功으로 고려광종구구이년高麗光宗九九二年에 온수군溫水君의 봉작封爵을 받으셨는데 곧 이분이 방씨方氏의 중시조中始祖시니라. 온양군溫陽郡 동입리東入里 과안산過雁山에 복거卜居케 허許하시고 기산명其山名을 방방산邦方山이라 명명命名까지 하셨다. 기후其後 지손子孫들이 온양溫陽에 세거世居하셨으므로 방씨方氏의 성관적종읍姓貫的宗邑이 되었다. 온수군溫水君의 二十六世孫인 휘諱는 태근泰根이신 선생은 주손우렬군胄孫宇烈君의 십일대조 十一代祖 이신데 충남忠南 청양군靑陽郡 광대리廣大里에서 세거정주世居定住하시다가 낙남落南하시어 경남慶南 구창원군舊昌原郡 구산면龜山面 옥계동玉溪洞으로 오셨으며 옥계玉溪는 미산馬山 남쪽 삼십리三十里 밖에 위치位置한 명동名洞이다. 태근泰根선생이 이곳에 정주定住하신지 삼백유년三百有年 사이에 자손이 번성繁盛하여 수유雖有 천여백손千餘百孫이나 정성精誠이 부족不足하여 제청일간祭廳一間을 준비準備 못함을 송구悚懼스럽게 여겨오다가 선생의 주손胄孫 우렬군宇烈君이 족숙재호族叔在鎬 족질族姪 판주군判周君과 더불어 친족親族들과 협력協力하여 임술壬戌(1982)년에 숙원宿願이던 재사급제청齋舍及祭廳을 완비完備하여 시제時祭를 모시게 된 일 천여후손千餘後孫들이 다행多幸으로 여기면서 안비眼卑하여 무식無識한 졸자拙者에게 재사기문齋舍記文과 재호급齋號及 문호門號 지음을 청請하기에 외람猥濫되게 재호齋號는 영사永思 문명門名은 경유敬由라 함과 더불어 후손後孫들 서로가 목족睦族하여 재사齋舍를 정성精誠껏 보유하며 첨소봉제瞻掃奉祭를 백세百世가 다하도록 빌면서 글을 맺느니라.
西紀一九八二年 八月 盆城 金成學 撰
                               碧珍 李孟中 書

영사재永思齋 대문 모습

영사재 대문 경유문敬由門 편액

출처 및 참조
마산문화지-마산문화원/삼덕정판인쇄사(2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