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금병공원의 층층나무

천부인권 2020. 5. 21. 06:38

 

 

 

2020.5.17. 김해 금병공원에서 만난 층층나무 수형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우리나라도 홍역을 앓고 있는데 5월들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어 “18회 걸어서 봉화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김해 진영의 금병공원으로 갔다. 금병공원은 창원중앙역에서 출발하여 용추계곡을 지나 우곡사를 거처 진영읍 금병공원으로 걸어서 오는 일행들을 맞이하여 점심을 먹는 곳이다. 일행이 도착하기 전 공원의 나무들을 둘러보는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나무가 지금 한창 꽃을 피운 층층나무이다.
층층나무는 동북아시아 온대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우리나라 전국에 자생하는 낙엽 지는 교목으로 높이 10~20m, 지름 50cm 정도이다. 줄기에 가지가 붙은 모양이 여러 단의 층을 이루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쌍떡잎식물(dicotyledon),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층층나무목(Cornales), 층층나무과(Cornaceae), 층층나무속(Cornus) 층층나무의 학명은 Cornus controversa Hemsl. ex Prain이다.

 

 

 

 

2020.5.17. 층층나무의 꽃과 가지의 붉은색


가지는 층을 이루고 붉은 빛을 띄며 잎은 호생하며 넓은 난형 또는 타원상 난형이고 급한 점첨두이며 원저이다. 길이 5~12cm, 너비 3~8cm로 표면은 녹색이며 어릴때 복모가 약간 있고 뒷면은 백색으로서 잔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측맥은 5-10쌍이며 엽병은 길이 3~5cm로 붉은 빛이 돌고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5월 백색으로 개화하고, 취산화서이며, 화경의 길이는 1~3㎝, 꽃받침통은 털이 있고, 꽃잎은 장타원형이며, 수술은 4개, 꽃밥은 J자형으로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9월에 흑색으로 성숙하며 구형이다.
본초명은 등대수燈臺樹이고 가지와 수피는 소종, 소염 작용이 있다.

 

 

 

 

2020.5.17. 층층나무의 잎


층층나무속(Cornus) 7종
곰의말채나무 (Cornus macrophylla Wall.)
말채나무 (Cornus walteri F.T.Wangerin)
산딸나무 (Cornus kousa F.Buerger ex Miquel)
산수유 (Cornus officinalis Siebold & Zucc.)
층층나무 (Cornus controversa Hemsl. ex Prain)
풀산딸나무 (Cornus canadensis L.)
흰말채나무 (Cornus alba L.)

 

 

 

 

2020.5.17. 층층나무 잎 뒷면

 

 

 

2020.5.17. 층층나무 수피

 

출처 및 참조
민속ㆍ특산식물사전/층층나무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층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