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창선면 당저2리의 은단풍나무 거목

천부인권 2020. 3. 28. 22:35

 

 


2020.3.27. 남해 당저2리의 이름도 생소한 은단풍나무

 

남해군 창선면 당저리 580번지는 당저2리에서 해창마을로 진입하는 초입인데 이곳에는 이름도 생소한 『은당풍나무』 거목巨木이 우뚝 솟아 있다. 위치기반 고도계는 해발 7m로 표시하고 「위도 34°50'35"N 경도 128°01'01"E」를 가리킨다. 은단풍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이며 우리나라 유입 기록을 보니 1930년대 때부터 들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체로 해가 비치는 곳에서는 빨리 자라기 때문에 가로수나 공원수로 심고 있다. 설탕단풍나무도 비슷하다고 하고 일단 이름을 올려 두기는 해야겠지만 설탕단풍나무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어 은당풍나무에 무게를 둔다.

 

 

 

 

2020.3.27. 남해 당저2리 은단풍나무 수피

 

당저2리의 은단풍나무의 가슴 높이 둘레는 343cm이고 높이는 23m 정도이며 아래쪽 가지는 아래로 숙여지고 쉽게 부러지는 경향이 있다. 굵은 줄기에서 줄기가 분기한 줄기는 흰색을 띠고 가지의 끝은 붉은색에 흰색의 작은 점이 박혀있다.

 

 

 

 

은단풍나무 열매 모습1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무환자나무목(Sapindales),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 단풍나무속(Acer), 은단풍나무의 학명은 Acer saccharinum이다.

 

 

 

 

은단풍나무 열매 모습2

 

 

 


은단풍나무는 낙엽 교목이며 높이 25m정도로 자라고 겨울눈은 길이 3~5mm의 난형이며 인편은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눈은 구형이고 모여 달린다. 잎은 홈이 깊게 페인 단풍나무 모양이고 잎의 뒷면은 은색처럼 허연색을 띠어 은단풍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다. 캐나다 국기에 나오는 나뭇잎은 설탕단풍나무의 잎으로 은단풍나무의 잎에 비해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치아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암꽃 수꽃 양성화가 딴그루에 피는 잡성이주 이지만 개체에 따라 성별이 일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월에 잎이 나오기 전 짧은 원추꽃차례에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2개의 시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4~5월에 익는다. 시과는 90〬 이하로 벌어지며 날개를 포함해 길이 3~5.5cm이다.

 

출처 및 참조

한국의 나무-김진석.김태영/돌베개(20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