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봄을 알리는 꽃 중에 약용하기 위해 심는 산수유

천부인권 2021. 3. 4. 06:00

2021.3.2. 봉림동 설뫼 산수유

산수유하면 우리나라에서 떠오르는 곳은 구례군 반곡마을이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을 따라 산수유꽃이 피면 노랗게 물든 꽃과 마을과 함께 어우러져 그 풍광이 절경이다. 

산수유는 경기도와 강원도 이남에서 자생하며, 대부분은 식재된 높이 7m정도의 나무로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3월 초에 잎보다 꽃이 먼저 개화하고 조그만 꽃이 모여 하나의 꽃처럼 핀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다. 꽃말은 지속, 불변이다.

 

2021.3.2. 봉림동 산수유꽃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 (Magnoliopsida), 장미아강 (Rosidae), 층층나무목 (Cornales), 층층나무과(Cornaceae), 층층나무속(Cornus), 산수유의 학명은 Cornus officinalis Siebold & Zucc.이다.

2021.3.2. 산수유꽃

가을에 붉게 맺은 열매도 굉장히 아름답지만 민가에서 나무를 식재하는 이유는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 과육을 약용하기 위해서 이다. 한방에서는 강장제·수렴제·해열제로 쓴다.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빈뇨증이 있을 때 열매를 술에 찐 뒤 달여 꿀에 버무려, 매일 빈속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차로 끓여 마시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