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상현록尙賢錄은 단양우씨丹陽禹氏 중시조인 단암丹巖 우탁禹倬(1263∼1342)의 시문집으로 1778(戊戌)년에 후손 우사덕禹師德과 우홍택禹弘澤 그리고 구계서원龜溪書院의 사림士林들이 역동선생易東先生의 글과 자료를 모아 책을 만들고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의 서문을 부쳐 『상현록尙賢錄』을 간행했다. 『상현尙賢』은 퇴계退溪가 역동서원易東書院의 사당祠堂을 상현사尙賢祠라 이름 붙인 것에서 나왔다.
그 후 1871년 후손 우택준禹宅準, 우종기禹鍾璣 등이 김대진金岱鎭의 발문跋文을 부쳐서 『상현속록尙賢續錄』을 발간했지만 수량이 적어 널리 전하지 못함을 아쉬워해 국역하고 영인본을 부쳐서 1990년 종친회장 우주형禹周亨을 비롯 상현록편찬위원회를 꾸려 『국역 상현록尙賢錄』 발간하기에 이른다. 인쇄는 대보사가 했다.
우탁禹倬(1263∼1342)은 고려말 정주학程朱學 수용 초기의 유학자로 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천장天章 또는 탁보卓甫(卓夫), 호는 백운白雲·단암丹巖이며 세상에서 `역동선생易東先生`이라 일컬어졌다. 시조 현玄의 7대손으로, 남성전서문하시중南省典書門下侍中으로 증직된 천규天珪의 아들이다.
이 책은 2023년 2월 진해헌책서점에서 만원에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