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수생식물

창포 菖蒲

천부인권 2023. 4. 22. 21:33

2023.4.20. 창원천 창포菖蒲

창원천의 창포는 창원천공원화사업(생태하천) 때 창원시와 사업시행자를 만나 지목해 심어야 한다고 주장한 식물이다. 이 창포는 옛 남천변의 어느 지점에 무리 지어 있었지 만 공단의 개발로 창원 분지 내에서는 사라진 식물이었기에 식물의 복구라는 측면에서 부탁했고 또 창포로 머리를 감는 단오의 풍습을 언젠가는 실행해보자는 뜻을 담아 주장한 것이다. 다행히 창포를 심긴 했는데 당시에 다른 식물보다 가격이 비싸 많은 양은 아니었다. 그런데 말하지도 않았던 석창포도 심었는데 지금 그 석창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야생의 냉혹함이 인간의 계산을 벋어 난 사건이다. 외래종의 꽃창포류는 붓꽃과이고, 창포는 천남성과로 잎이 닮긴 했지만 전혀 다른 과에 속한 식물이다. 

인근 주남저수지에는 자생하는 창포가 있지만 그리 많지 않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편이다. 
창포는 우리나라 호수나 연못가의 습지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웅덩이나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습지에서 잘 자란다. 키는 약 70㎝ 정도이고, 잎은 뿌리 끝에서 촘촘히 나오고 길이는 약 70㎝, 폭은 1~2㎝이며 가운데 뚜렷한 선이 있다. 꽃은 원기둥 모양으로 잎 사이에서 비스듬히 옆으로 올라오며 흰색이다. 열매는 7~8월경에 달리고 긴 타원형으로 적색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8월경 종자를 받아 물에 3일 정도 불린 후 뿌린다. 종자가 딱딱하기 때문에 모래와 같은 곳에 문질러 뿌리는 것도 좋다. 이른 봄이나 가을에는 뿌리를 캐어서 뿌리나누기를 해도 좋다.

 

2023.4.20. 창원천 창포菖蒲 꽃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외떡잎식물강(Monocotyledoneae), 천남성목(Arales), 천남성과(Araceae), 창포속(Acorus), 창포菖蒲의 학명은 Acorus calamus L.이다.

창포속(Acorus) 2종
석창포 (Acorus gramineus Sol.)
창포 (Acorus calamus L.)

출처 및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창포 (야생화도감(봄), 2010. 4. 10., 정연옥, 박노복, 곽준수, 정숙진)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창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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