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산행을 하다보면 어디에서던 하얀 꽃이 땅을 향해 주렁주렁 달려있는 때죽나무를 만나게 된다. 때죽나무의 열매에 독이 있어 예전에는 공원의 정원수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공원수로도 각광을 받는 나무가 됐다.
때죽나무의 유래는 가을에 열매가 땅을 향하여 매달린 수많은 열매의 머리(종자껍질)가 약간 회색으로 반질반질해서 마치 중이 떼로 몰려있는 것 같은 모습에서 처음에 ‘떼중나무’로 부르다가 때죽나무가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한편, 열매 찧은 물로 물고기를 ‘떼’로 ‘죽’여 잡는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또한 야말리나 쭉나무,쫑나무로도 지역마다 특색있게 부르기도 한다.
어린시절 소먹이러 다닐 때 성주사 계곡에 때죽나무의 열매와 여뀌을 찧어 물에 풀면 피라미, 버들치(중피리)와 퉁가리(탱수리) 등이 떠오르는데 이를 주워 수제비를 해 먹었던 추억이 있다. 이들 식물의 독성에 중독된 물고기는 오래지 않아 정신을 차리고 다시 활동을 하기에 재빠르게 잡아야 한다.
낙엽지는 작은키나무로 높이 10m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모양인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쇄기모양이다.
꽃은 양성화로 5월에 땅을 보며 피고 진한 꽃향기가 나며, 열매는 독이 있는데 가을에 익는다. 꽃말은 '겸손'이다.
줄기는 흑갈색으로 세로로 줄이 지며 어린 줄기에서도 수피가 세로로 일어난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목련강(Magnoliopsida), 감나무목(Ebenales), 때죽나무과(Styracaceae), 때죽나무속(Styrax), 때죽나무의 학명은 Styrax japonicus Siebold & Zucc.이다.
때죽나무속(Styrax) 3종
때죽나무 (Styrax japonicus Siebold & Zucc.)
좀쪽동백나무 (Styrax shiraianus Makino)
쪽동백나무 (Styrax obassia Siebold & Zucc.)
출처 및 참조
나무위키/때죽나무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때죽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