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다니다 보니 텃밭으로 활용하는 곳에 다양한 꽃을 심어 둔 곳이 있다. 지금까지 예사로 봤던 곳인데 화려하고 신기한 식물들이 의외로 많다. 그 중 ‘붉은말발도리’라는 원예용으로 수입된 품종을 만났다.
붉은말발도리는 범의귀과(Saxifragaceae)로 분류하는 곳과 수국과(Hydrangeaceae)로 분류하는 곳이 있는데 말발도리속은 수국과(Hydrangeaceae)로 바꾸었다고 한다.
붉은말발도리는 관상용으로 도입된 수종으로 높이 2m이며 잎은 마주나고 난형이고 길이 3~6cm, 폭 2~4cm 이며 간혹 길게 자라는 잎도 있다. 잎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녹색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어린줄기는 녹색이나 녹갈색이며 늙은 가지는 흑회색, 회갈색이다. 기부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돋아 덤불로 자란다.
꽃은 5~6월에 백색바탕에 연분홍색의 무늬가 있는 꽃이 산방꽃차례로 달려 핀다. 꽃잎은 5장이 통형이다.
열매는 삭과 로 종 모양으로 지름 0.5cm내외이고 끝은 삼각형을 이루며 5개로 갈라진다. 종자 모양이 'C'자 모양이 말굽과 비슷하여 말발도리 라는 이름이 붙였다. 번식은 종자나 삽목으로 한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장미목(Rosales), 수국과(Hydrangeaceae), 말발도리속(Deutzia), 붉은말발도리의 학명은 Deutzia parviflora spp이다.
말발도리속(Deutzia) 11종
꼬리말발도리(Deutzia paniculata Nakai)
둥근말발도리(Deutzia scabra Thunb.)
만첩빈도리(Deutzia crenata for. plena Schneid)
말발도리(Deutzia parviflora Bunge)
매화말발도리(Deutzia uniflora Shirai)
물참대(Deutzia glabrata Kom.)
바위말발도리(Deutzia grandiflora var. baroniana Diels)
붉은말발도리(Deutzia parviflora spp)
빈도리(Deutzia crenata Siebold & Zucc.)
애기말발도리(Deutzia gracilis Siebold & Zucc.)
털말발도리(Deutzia parviflora var. amurensis Regel)
출처 및 참조
아름다운 야생화세상